UPDATE . 2019-06-20 16:46 (목)
中옌타이, 5년 내 韓기업에 2조2500억원 대규모 투자(종합)
中옌타이, 5년 내 韓기업에 2조2500억원 대규모 투자(종합)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9.02.26 16:22
  • 10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한中대사관 "시진핑 新사회주의 사상 속 개혁개방 통해 양국 발전 도모할 것"
中 옌타이시 부시장 "한중 산업단지, 양국 경제 발전 초석될 것"
새만금개발공사, 오는 2023년 목표로 산업단지+도시+관광단지 개발..."육해공 모이는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육성"
새만금-옌타이, 新산업단지 간 협력으로 시너지 창출
중국 옌타이시 다이링 부시장(사진=문다애 기자)
중국 옌타이시 다이링 부시장(사진=문다애 기자)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한중(옌타이) 산업단지는 오는 2025년까지 국내 기업 100여 곳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총 20억달러(한화 약 2조 2500억원)을 투자하겠다."

중국 옌타이시 한중 산업단지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중 옌타이 산업단지 기자설명회 및 통상 협력 교류회'에서 한중 양국의 경제 교류를 강조하며 이 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중국의 옌타이시가 한중 산업단지 조성하며 국내 기업을 적극 유치한다. 이들이 한국을 찾아와 국내 기업 유치를 도모하는 이유는 한국과 중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함이다.

중국 옌타이시 장 다이링 부시장은 "옌타이는 중국에서도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며 "중국의 경제개방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다. 옌타이를 포용적인 창업의 땅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옌타이의 고차원적 개발과 인프라에 자동차, 생명과학, 서비스업 등에서 비교우위를 지니고 있는 한국 기업의 기술력을 합해 윈-윈협력 이루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중 산업단지 평면도(사진=한중 산업단지 홈페이지)
한중 산업단지 평면도(사진=한중 산업단지 홈페이지)

한중 산업단지가 위치한 옌타이의 경우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선언한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 실현의 중요한 도시로서 전략적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한중 산업단지는 지난 2015년 12월 발효된 한중 FTA 협정 내용을 토대로 한국과 중국 양국의 경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2017년 12월 정식 개장했다. 총면적 80.4km²에 걸쳐 2곳의 핵심구와 2곳의 확장구로 조성됐다. 핵심구에는 스마트 제조업 및 물류 신에너지 분야가, 확장구에는 생명과학 및 바이오, 의료 분야가 집중됐다. 이 외에도 중국 국무원의 정책에 힘입어 금융, 전자 상거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과 활발한 협력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 기업 중 LG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화, 두산, CJ CGV 등이 한중 산업단지에 진출해 기업 활동을 영위하고 있다. 한중 산업단지 개방으로 한국과 중국의 포괄적 무역과 투자 등 경제적 협력과 교류가 활발해지는 거점이 마련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中옌타이, 韓기업 유치 위해 대규모 지원 나서

중국 옌타이시는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판로 확보를 도모하기 위해 국내 기업이 한중 산업단지에 입주 시 공업 용지 임대, 공장 증축 시 지원금, 세제 감면 및 비자 면제 등 다양한 제도적 혜택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연간 외국인 투자금이 5000만달러 이상인 신규 건설 프로젝트와 연간 투자액이 3000만달러인 프로젝트의 경우 해외 자본 사용 비율에 따라 최대 1억위안(약 166억원)이 수여된다.

또한 공업단지 개발 및 토지 사용에 우선순위가 있는 기업의 경우 토지 사용 가격 결정 시 최저 가격의 70%로 집행 가능하다.

여기에 기업 등록일로부터 3년 내에 있는 기업이 회계연도 기준으로 500만위안(한화 약 8억3000만원)을 옌타이시 재정 수입에 기여할 경우, 첫해에는 50%가 보상되며 두 번째 및 세 번째 해에는 각각 30%, 20%가 보상된다.

활발한 인재 유치를 위해 입주 기업 임직원들의 가족의 지역 생활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비자 완화, 보험 혜택 적용 등 다양한 사회적 제도를 적용한다.

산업단지 내 효율적인 경제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원산지 통일화 관리와 절차 간소화, 산업단지 내 통관 일체화 개혁 추진, 평택·군산 등 특정 지역 간 해관 업무와 인허가 인증, 표준 계량 협력 강화 등 무역 및 행정 지원에도 나선다.

한중 산업단지는 대한국 수출입 총액 1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향후 한중 양국의 적극적인 정부 지원 및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상하이 등 자유무역 시범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중산업발전펀드 및 정부 공동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 기타 산업단지와 차별되는 파격적인 입주 지원정책도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지원정책을 등에 업고 우리 기업들이 진출 시 급성장하는 중국 내수 시장을 선점, 국내 경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이 내놨다.

◇韓새만금-中옌타이, 산업협력단지간 교류로 '동북아 경제 중심지' 육성...새만금도 급속 '개발' 진행 중

더불어 한중 FTA 이후 양국에 설립 중인 새만금-옌타이 산업협력단지간 교류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현재 새만금개발을 위해 설립된 새만금개발공사는 오는 2023년을 목표로 고속도로와 항만, 내부철도, 국제공항 등 기반시설 체계를 갖추고 새만금을 육해공이 모이는 동북아시아의 경제 중심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200만평 규모의 스마트 수변도시와 대규모 관광단지도 개발한다. 현재 새만금 북측 지역에서 일부 기업이 가동 중에 있으며, 새만금개발공사는 이를 토대로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양국은 새만금과 옌타이시의 개발과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양도시를 동북아 경제·물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주한중국대사관 곡금생 공사참사관은 "올해는 중국의 개혁개방 41주년으로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새로운 사회주의 사상 속 개혁과 혁신을 기반으로 양국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무역보호주의가 대두되고 증시가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지난해 한중 양자간 교역액이 3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양국에게 실익을 주고 있다"며 "한중협력으로 성공적인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옌타이시 장 다이링 부시장은 "옌타이 한중산업단지는 한국과 중국 양국 경제 협력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향후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우대 혜택을 통해 기업과 인재를 유치해 양국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da@asiatime.co.kr


관련기사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