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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톡톡] "'보릿고개' 넘어라"…허리띠 죄는 암호화폐 거래소
[블록 톡톡] "'보릿고개' 넘어라"…허리띠 죄는 암호화폐 거래소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9.03.03 08:23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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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감축‧고객센터 폐쇄 등 긴축
업계 "급격한 외형 확장 부작용"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시장 침체로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긴축 경영에 들어가고 있다. 인력을 줄이고, 오프라인 고객 센터의 문을 닫는 등 암호화폐 시장 '한파'에 몸을 움츠리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침체로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희망퇴직 등 고정 비용 감축에 나서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암호화폐 시장 침체로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희망퇴직 등 고정 비용 감축에 나서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3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연이어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몸집을 줄였다.

빗썸은 지난해 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전체 인력 10%가량인 약 30명의 직원이 퇴사를 결정했다. 코빗도 지난 1월말 희망퇴직을 단행해 임직원 수가 100여명에서 60~70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연이은 희망퇴직 단행은 지난 1년간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거래량이 '뚝' 줄어들면서 수익이 급감한 까닭이다.

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 열풍을 타고 거래소들이 빠르게 몸집을 불렸던 것이 시장 침체로 인해 부메랑이 됐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호황기 생겨났던 고객과의 접점 채널인 오프라인 고객센터도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빗썸은 올초 서울 중구에 위치해 있던 광화문 고객센터를 강남 고객센터로 통폐합했다. 코빗 역시 같은 시기 오프라인 고객센터 대면 상담 서비스 운영을 종료했다. 고객센터 운영 문제보다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일부에서는 암호화폐 거래량이 되살아나고 있는 만큼 시장이 제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고 신규 유입이 급감하면서 거래소들의 경영난이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최근의 상황을 보면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띈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더욱 국제적으로 암호화폐 제도권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어 국내의 상황도 반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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