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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상반기 채용…필기시험 단속 '동분서주'
은행권 상반기 채용…필기시험 단속 '동분서주'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9.03.07 14:50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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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기업 이어 시중은행들 채용 앞둬
필기시험 논란 방지…개선방안 마련 '분주'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상반기 은행권의 채용시즌이 도래했다. 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이 올 상반기 채용 포문을 열고 은행권 채용시즌을 알렸다. 채용비리 의혹으로 시달렸던 은행들은 채용 관련 논란의 싹을 없애는데 주력하고 있다. 은행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관리에 동분서주다.

올해에도 외주업체에 필기시험 문제 출제를 모두 맡기면서 문제 유출 등 각종 논란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개선방안 강구 중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기업은행을 시작으로 시중은행들도 채용 준비에 나서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8일 '2019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공고'를 올렸다. 규모는 220명으로 전년동기(170명)대비 50명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우수인턴에게 서류전형 면제 대신 '필기시험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오는 4월 20일 치러지는 필기시험은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 능력 등 두 과목에서 100문항이 출제된다. 

지난달 지원서를 받은 농협은행은 7급 20명과 함께 340명의 신입행원을 뽑는다. 오는 17일 필기시험을 실시한 이후 5~6명을 한 조로 묶어 진행하는 '다대다' 면접 및 지원자가 고객을 응대하는 롤플레잉 면접을 진행한다.

채용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신입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 채용계획이 나오지 않았다"며 "채용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경우 상반기에만 1700명가량의 신입행원이 채용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상반기 우리은행은 200명,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각각 500명씩을 채용했다.

그러나 은행들의 신입행원 채용 과정에서 또다시 문제점이 불거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해도 은행들은 같은 채용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권 채용비리 여파로 지난해 6월부터 시중은행들이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안'에 따라 대부분 필기시험을 도입했다. 지난해 하반기 국민은행 공개채용 필기시험에서 시중 문제집과 동일한 문제가 출제돼 외주업체에 필기시험 문제 출제를 맡기는 데 논란이 일었다.

은행들은 작년과 같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공정성 확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농협은행은 올 상반기부터 필기시험에 인적성 평가를 도입했으며 농협만 사용하는 유형의 문제들로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은행 내부에서 필기시험 문제 검수절차를 반복하고 있다. 국민은행 등도 문제해결을 위한 개선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공신력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별로 서로 다른 외부 기관을 섭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채용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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