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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14년 다동시대 '굿바이'…지속성장 '올인'
씨티은행, 14년 다동시대 '굿바이'…지속성장 '올인'
  • 신진주 기자
  • 승인 2019.03.10 09:3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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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사옥 매각, 새문안로 서울 지점으로 통합 이전
한국씨티은행 전신 '한미은행'때 부터 본점으로 사용

[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한미은행 인수·합병한 후 14여년 간 본점으로 사용했던 서울 다동 사옥을 매각한다.

한국씨티은행이 한미은행 인수·합병한 후 14여년 간 본점으로 사용했던 서울 다동 사옥을 매각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씨티은행이 한미은행 인수·합병한 후 14여년 간 본점으로 사용했던 서울 다동 사옥을 매각한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글로벌 씨티은행의 부동산 자문사인 존스랑라살(JLL)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다동 사옥 인수제안서를 접수했다. 매각 가격은 24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국내외 투자자 6곳이 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씨티은행 측은 본점을 새문안로에 있는 서울 지점으로 통합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소비자금융전담 부서는 서울 선릉, 창신동, 대방동 등에 흩어져 있다.

앞서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부터 고객가치센터와 고객집중센터를 서울 영등포구 영시티 건물로 이전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다동 사옥은 역사가 깊다. 한국씨티은행의 전신인 한미은행이 1997년 8월부터 본점으로 사용한 뒤 상징적인 건물로 통했다.

지난 2004년 미국계 금융그룹인 씨티그룹이 한미은행을 인수했고, 그해 11월 '한국씨티은행'으로 사명을 바꿨다.

2010년 6월 한국씨티은행은 지주회사 체제를 도입했다. 새로 세워진 지주회사 한국씨티금융지주가 한국씨티은행의 지분 100%를 소유했다.

금융권의 대내외 여건이 안 좋아지면서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었던 2014년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취임했다.

그는 대대적인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2012년 218개에 달했던 점포수가 2019년 현재 39개로 줄었다. 또 2014년 희망퇴직을 단행한 한국씨티은행은 당시 600명 가량의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 2015년엔 씨티은행 자회사인 씨티캐피탈을 아프로서비스그룹에 매각했다.

현재 디지털 역량 강화를 이유로 영업점을 통폐합하고 고액자산가의 자산관리에 집중하면서 외형보다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진회 행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17년과 2018년은 소비자금융 전략 변경이라는 큰 과제에 매진한 해였다면, 올해는 각 비즈니스가 목표한 수익과 성장을 달성함으로써 사업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 중심 문화 구축(Client Centricity Culture) △디지털화 가속(Switch Off Analog) △데이터 역량 강화(Data Power) △내부통제 개선(Revamp Controls) 등 4가지를 강조했다.  newpearl@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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