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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겨냥 KCGI, '구태·월권' 표현 써가며 강한 비판 '왜?'
한진칼 겨냥 KCGI, '구태·월권' 표현 써가며 강한 비판 '왜?'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9.03.11 10:37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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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낙후된 지배구조 개선과 개혁 위해 박차 가할 것"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한진칼 2대 주주인 KCGI가 ‘주주총회 소집결의를 위한 이사회’를 소집하지 않는 한진칼에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리며 낙후된 낙후된 지배구조 개선과 개혁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28일 KCGI가 한진칼 등을 상대로 제기한 의안 상정 가처분이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진 가운데 한진칼이 가처분 소집결의를 위한 이사회를 이달 5일에 개최하겠다고 한 약속이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았다며 월권행위, 구태 등 격한 단어들을 사용, 압박의 수위를 끌어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행동주의 펀드 KCGI(이하 강성부 펀드)는 11일 오전 ‘한진칼의 의안상정 가처분 결정 불북에 대한 입장을 내고 “한진칼 경영진은 KCGI측 주주제안을 거부하기 위해 이사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고 회사의 비용을 낭비하는 등 ’월권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CGI는 이어 “대주주의 이익에 따라 회사 운영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주주의 권리행사를 회사의 자금까지 동원해서 방해하는 과거의 구태를 답습하는 경영진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한진칼의 낙후된 지배구조 개선과 개혁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압박했다. 

주주총회 소집과 주주총회 의안 제출은 상법(362조)이 규정하고 있는 이사회의 권한임에도 불구하고 한진칼의 경영진은 이사회가 자발적으로 이 사건 주주제안을 주주총회 상정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도 정기주총에서 논의할 안건조차 파악할 수 없다는 처지가 됐다는 것이다. 

KCGI는 한진칼이 정당한 주주제안을 막기 위해 막대한 소송비를 쓰는 것이 과연 회사를 위한 것인지 되묻는 등 날을 세우기도 했다. 

KCGI는 “한진칼은 법원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과 달리 법원의 결정이 내려졌음에도 이에 승복하지 않고, 가처분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이의신청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자 즉시 항공까지 제기해 다투고 있다”며 “한진칼이 두 차례나 불복하면서 회사의 비용으로 거액의 소송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발전을 위한 정당한 주주제안을 막기 위해 막대한 소송비용을 쓰는 것이 과연 회사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회사의 일부 경영진의 개인적 이익을 위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진칼 측은 관련 사안에 대해 “확인해 보고 답변 주겠다”고 했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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