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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톡톡] 월렛 챙긴 '삼성‧LG'…"암호화폐 깨어난다"
[블록 톡톡] 월렛 챙긴 '삼성‧LG'…"암호화폐 깨어난다"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9.03.12 08:5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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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암호화폐 간편결제
LG전자도 블록체인업체 물색
"블록체인 성장 기폭제될 것"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대중화도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투자 중심의 암호화폐 시장에서 한걸음 나아가 실물 경제와 접목돼 일상 생활에서도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12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달 선보인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10'에 암호화폐 지갑이 탑재된데 이어 LG전자도 스마트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삼성의 암호화폐 지갑인 '삼성 블록체인 월렛'은 갤럭시 S10에서만 사용 가능한 앱으로 개인의 암호화폐 계좌와 이더리움(ETH) 기반의 암호화폐의 입·출금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암호화폐 입·출급에 필요한 '프라이빗 키'를 보관할 수 있는 저장소인 키스토어도 자체 보유 중이다.

주목할 점은 암호화폐 간편결제 서비스인 체인파트너스의 자회사 코인덕과도 연계돼 있다는 점이다. 갤럭시 S10 이용자는 코인덕과 제휴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 현재 코인덕이 보유 중인 가맹점은 1000여개에 달한다.

신민섭 코인덕 대표는 "가격 변동성이 높은 암호화폐를 누가 결제에 쓰겠냐는 인식이 크지만 앞으로 원화나 달러 가치에 고정된 암호화폐를 코인덕에 연동하고 갤럭시처럼 널리 쓰이는 폰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되면 상황은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코인덕 뿐 아니라 이더리움 기반 게임 '크립토키티'와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프로젝트 '엔진코인', 블록체인 기반 뷰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코스미' 등의 서비스도 갤럭시 S10에 담아냈다.

LG전자도 차기 신형 스마트폰에 블록체인 기술을 넣기 위해 관련 기업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LG전자도 키스토어와 같은 암호화폐 월렛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 역시 여러 블록체인업체들과 함께 개발 중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메인넷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블록체인업계는 대기업의 시장 참여로 빠르게 암호화폐 대중화가 이뤄져 진정한 자산으로써의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의 참여로 블록체인산업이 한단계 더 성장해 시장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나아가 이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스타트업도 대기업의 생태계 안에서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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