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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中 식품사업도 발 빼나…"공장 매각 검토"
롯데그룹, 中 식품사업도 발 빼나…"공장 매각 검토"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9.03.13 10:44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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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롯데그룹이 사드로 인한 중국의 경제보복에 중국사업 철수를 가속화한다. 업계에서는 롯데가 유통사업에 이어 식품사업까지 대 중국사업 전반에 걸쳐 정리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3일 롯데지주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의 사업 어려움이 심화돼 중국 내 식품공장 매각을 포함해 제과와 음료 등을 담당하는 식품사업 축소에 관해 여러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가 식품사업을 정리에 나선 이유는 중국 내 롯데마트 매각 등 유통사업 정리 과정과 같은 결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롯데는 지난해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적자누적을 버티지 못하고 중국 내 롯데마트 전점 매각을 실시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2008년 중국 베이징에 첫 백화점 매장을 연 이후 10년만에 5개점 중 3개점을 매각하는 등 유통사업을 축소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사업의 경우 대체로 마트에 납품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용도로 공장을 건설한 측면이 컷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마트 등 유통사업 전반이 정리 수순에 들어간 만큼 공장철수 문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고 봤다. 롯데그룹이 지난해 유통사업을 정리한 상태에서 식품사업 철수는 이미 정해진 수순이란 것이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해 롯데그룹이 본 손실은 대략 2조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대부분 중국 롯데마트 영업손실과 선양(瀋陽) 롯데타운 건설 프로젝트 중단, 면세점 매출 감소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사드로 인한 어려운 환경에서 중국 사업을 재조정하며 마트 매각과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던 사안"이라며 "중국 사업 효율화를 위한 것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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