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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대규모 고속도로 인프라 사업에 中기업 투자 의향
베트남 대규모 고속도로 인프라 사업에 中기업 투자 의향
  • 윤승조 기자
  • 승인 2019.03.13 11:49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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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본 기사와 관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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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윤승조 기자] 베트남의 남북을 잇는 고속도로 인프라 사업에 중국 기업이 투자 의사를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공개입찰을 통해 투자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12일(현지시간) 현지언론 탄니엔에 따르면 응웬 반 콩 베트남 교통부차관은 지난 7일 중국태평양건설그룹이 민관합작투자사업(PPP) 형식으로 베트남 고속도로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베트남 동부의 남과 북을 연결하는 이 고속도로 인프라 사업은 총 654㎞ 길이로 11개의 구성 계획으로 나뉘어 있으며, 베트남의 13개주를 거쳐 연결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예상 투자액은 11조8716억 동(한화 5793억원)이다. 

중국태평양건설그룹은 EPC(사업자가 설계와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와 BTO(사회간접자본시설의 준공과 동시에 당해 시설의 소유권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에게 일정 기간의 시설관리운영권을 인정하는 계약방식) 등의 두가지 계약 형식을 제안했다.

중국태평양건설그룹의 투자제안에도 사업 입찰은 공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응웬 차관은 중국태평양건설그룹의 제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중국태평양건설그룹은 이 고속도로 인프라 사업에 입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수송부 관계자도 " 중국태평양건설그룹이 패키지 투자를 할 것을 제안했지만 프로젝트는 공개입찰로 진행될 것이며, 자격이 있는 투자자는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의 참여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중국의 신실크로드 프로젝트인 '일대일로'에 참여하는 국가들은 중국의 막대한 부채만 지고 있다는 우려에다가 이러한 대규모 사업에서는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응웬 쉔 투이 박사는 "이러한 사업에서는 많은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뒤떨어진 기술과 나쁜 아이디어를 이용하고, 법의 허점을 간파한 부정적인 외교를 통한 거짓말 등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계약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의 기술과 토양, 교통, 문화에 적합하고 베트남 현실에 적용된 선진 기술의 적용과 국가 표준의 충족 △글로벌 평균보다 저렴한 베트남의 인건비와 재료비를 감안한 경제적인 가격 보장 △ 계약 내용의 엄격한 이행 보장과 계약 체결 과정에서 건설 진척 상황의 분명한 명시 △ 책임정신과 노동규율 등의 질과 재정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응웬 박사는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의 입찰이 이 고속도로 인프라 사업의 품질과 경제적 여건, 사업 진행 등을 보장하는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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