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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주요국, 차세대 통신기술 '5G 상용화' 박차
아세안 주요국, 차세대 통신기술 '5G 상용화' 박차
  • 윤승조 기자
  • 승인 2019.03.13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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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베트남, 빠르면 2020년부터 5G 서비스 시작

[아시아타임즈=윤승조 기자]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5G'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태국과 베트남은 빠르면 오는 2020년부터 5G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앞서 4G 서비스 상용화는 우리나라 등 선진국에 비해 5년 정도 늦었었지만 5G 서비스에서는 그 격차가 1~2년 정도로 좁혀진 것이다.  

지난달 태국 중부 촌부리에 위치한 차세대 산업진흥경제특구인 '동부경제회랑(EEC)'에서 5G 실험 시설이 설치됐다. 태국 통신사 고급정보서비스(AIS)와 트루 코퍼레이션 등이 참가했고, 스웨덴의 에릭슨, 중국의 화웨이 등 국제적 통신기기업체 등도 참여한 가운데 자동운전과 로봇의 원격 조작 등을 실험할 계획이다. 

태국은 선진국 진입을 앞두고 성장이 정체되는 '개발도상국의 덫'에 빠져있는 상태다. 그래서 태국은 하이테크 분야의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타이 4.0'을 발표하고, 그 인프라로 5G를 주목하고 있다. 태국 디지털경제장관은 "가까운 미래에 중요한 역할 산업을 육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태국은 주파수 경매를 열고 통신사업자에게 5G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대역을 할당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통신사들은 4G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을 뿐 5G 인프라 건설에 대해서는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라는게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분석이다. 이때문에 태국은 정부 차원에서 주파수 경매 입찰 참여를 강화하는 대신 통신사업자들에게 저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싱가포르도 5G 서비스를 위한 발빠른 걸음을 딛고 있다.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인 싱가포르텔레콤은 지난해 지난해 7월에 에릭슨과 합작해 새로운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싱가포르텔레콤은 무인항공기 제조업체인 가루다로봇과 함께 물품 납품과 보안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를 개발하고, 스트리밍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개발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는 약 10만개에 달하는 가로등에 센서와 감시카메라 등을 설치하는 '스마트 가로등' 프로젝트의 시행에 5G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자율주행차와 이동통신 분야에서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4G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얀마에서는 오는 2020년대 전반까지 5G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미얀마 정부는 2020년대 전반까지 새로운 주파수 대역을 통신사업자들에게 할당할 예정이며, 또한 의료 컨설턴트인 골든 자네카는 도시와 지방을 연결하는 원격 의료서비스의 사업화를 모색하고 있다. 

베트남은 국영통신사인 베트남군대통신그룹이 올해 5G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며, 국가 부담으로 기지국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응웬 마인훈 정보통신장관은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통신사업을 5G부터는 국내 기술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G서비스는 4G에 비해 통신속도가 약 100배 정도 빠르다. 그래서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은 물론 원격 의료서비스 등 차세대 먹거리 산업에서도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5G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경제적 부담은 차세대 통신기술 도입을 위한 최대 고민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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