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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올해 경제성장률 2.5%로 하향조정… 美中무역전쟁 영향
싱가포르, 올해 경제성장률 2.5%로 하향조정… 美中무역전쟁 영향
  • 윤승조 기자
  • 승인 2019.03.13 14:59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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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도시 전경
싱가포르 도시 전경

[아시아타임즈=윤승조 기자] 싱가포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5%로 하향조정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여파가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1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지언론인 채널뉴사이사에 따르면 싱가포르통화당국(MAS)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지난해 12월 전망치(2.6%)보다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 

MAS는 최근 분기별 조사에서 23명의 경제전문가 중 84%가 무역 보호주의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의 조사에서는 100%의 전문가가 같은 이유를 꼽았던 것과 비교하면 16%포인트가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싱가포르 경제의 최대 악재로 꼽히고 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과 미국간의 무역관계가 최근 변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보호무역 기조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관측했고, 74%의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의 긴장감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MAS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여전하고 그 여파로 올해 싱가포르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MAS는 올해 제조업 부문 성장률은 2%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전망치(3%)보다도 하락한 것이며, 특히 비석유품목에 대한 수출 증가 기대치를 2.9%에서 1.1%로 크게 낮췄다. 또한 금융과 보험, 도소매업, 숙박, 식료품, 서비스 등 민감 소비에 대한 전망치도 하향조정했다. 

반면 유일하게 건설부문만 상향조정됐다. 건설부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지난해 12월 전망치(1.5%)보다 0.6%포인트 올랐다. 

한편, 싱가포르 무역산업부가 올초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와 간은 1.5~3.5%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무역산업부의 전망치에는 약간 못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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