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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론 시장에 나타난 '공룡'…GA 연계영업 '후끈'
오토론 시장에 나타난 '공룡'…GA 연계영업 '후끈'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9.03.14 15:0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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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GA와 대출 소개 제휴 확대
GA, 낮은 금리 대출 소개…부가수입도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은행, 카드사, 캐피탈사의 격전이 펼쳐지고 있는 자동차대출(오토론) 시장에 법인보험대리점(GA)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KB국민은행이 보험 판매채널에서 '공룡'이 된 GA의 설계사 조직을 활용해 오토론 상품인 'KB매직카대출' 소개 영업에 적극 나서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은행의 대출 금리와 설계사가 보유한 영업망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민은행이 설계사 조직을 활용한 자동차대출 소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은행이 설계사 조직을 활용한 자동차대출 소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GA 설계사들 사이에서 국민은행의 KB매직카대출을 통한 대출 소개영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 계열사인 KB손해보험과 KB생명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한데 이어 GA로도 문호를 넓혔다. 현재 3곳의 GA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추가 제휴업체도 물색하고 있다.

오토론 소개 영업은 설계사가 차량을 구매할 예정(구입자금)이거나 이미 자동차대출을 받은(대환자금) 고객을 국민은행과 연계해주는 방식이다. 통상 은행권의 오토론 최저금리는 3.4~3.8% 수준으로 캐피털사에 비해 2%포인트 정도 낮다.

절차도 간단하다. 오토론을 받길 원하는 고객에게 GA 전용 장문문자메세지(LMS)를 보내 대출 한도를 확인하고, 고객이 국민은행 스타뱅킹 앱 또는 영업점을 방문해 대출을 접수하면 된다.

설계사 입장에선 고객에게 낮은 이자의 오토론을 소개하고, 부가 수입도 거둘 수 있다. KB계열사 대환건을 제외하고는 대출금액의 최대 0.7%(대출기간 36개월 이상)를 소개수수료로 지급한다.

GA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보험영업 환경 속에서 오토론 소개를 통해 부가 수입을 얻을 수 있어 GA 설계사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오토론 시장에서 국민은행이 GA와 손을 잡으면서 은행, 카드, 캐피털사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오토론은 서울보증보험의 보증한도 범위 내에서 제공되는 만큼 은행 입장에서도 부실에 대한 부담이 적다. 때문에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지난해 오토론 규모는 5조3184억원로 전년(2조5878억원) 대비 2배 이상 커지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오토론 시장의 잠재력이 큰 만큼 판매채널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경쟁력"이라며 "설계사를 통한 오토론 판매가 활성화될 경우 GA와 손잡고자 하는 은행들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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