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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올해 주총 화두는 '신사업·사내이사'
식품업계, 올해 주총 화두는 '신사업·사내이사'
  • 류빈 기자
  • 승인 2019.03.18 03: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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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사진=픽사베이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주요 식품기업들의 2019년 정기 주주총회가 오는 22일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이번 주총에는 신사업 확대와 사내 이사 선임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17일 식품업계 및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 오뚜기, 삼양식품, 빙그레, 사조대림 등이 오는 22일 주총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 정기 주총에선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신사업 확대에 대한 논의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대상은 오는 22일 정기 주총을 열 예정으로, 단체 급식 및 외식 컨설팅 사업, 식음료품 수출입 사업·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 용역 제공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이는 대상이 지난달 25일 자회사인 대상베스트코를 흡수 합병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대상베스트코는 대상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식자재유통 전문기업이다. 식자재 마트 운영과 직거래 배송, 외식 프랜차이즈 맞춤형 상품 개발, 원료 도매 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합병기일은 오는 5월 1일로 이번 합병을 통해 제조기반의 대상과 유통기반의 대상베스트코가 각 사의 강점을 극대화 해 B2B 시장에서의 지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빙그레 역시 22일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빙그레는 식품 및 식품첨가물의 제조, 가공, 운반, 소분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2017년부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빙그레는 당시 주총에서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 포장재·포장 용기 제조업, 음식점업 및 급식업 등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한 바 있다. 또한 빙그레는 올 상반기 중 신제품으로 건강 기능 식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조대림은 오는 22일 열리는 주총에서 △대두종합가공 및 탈지대두판매업 △식용유지제조 및 판매업 △단백식품제조가공 및 판매업 △배합사료제조 및 판매업 △섬유제조 및 판매업 △임가공 및 기타 서비스업 △장류 제조 및 가공 판매업 제빵과 제빵재료 제조 및 판매업 △의약품. 동물의약품, 의약부외품, 동물의약부외품, 의료용구 등 제조 판매업 △생활용품 및 화장품 제조 판매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사조대림은 지난 1월 계열사 사조해표를 흡수합병한 데 따른 추가라고 설명했다. 양사 간 합병 기일은 오는 6월 1일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8일 주총을 개최한다. 신규 사업을 위해 장난감 및 취미, 오락용품 도매업,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완구 사업의 경우 일부 채널에 한해 음료 제품과 함께 프라모델(조립식 장난감)을 기획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마케팅 차원에서 추가한 것“이라며 ”에너지 사업은 안성공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서 자체적으로 전기 수급을 하고 이를 활용할 예정으로 아직 계획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크라운제과, 풀무원, 매일유업 등은 오는 29일 주총을 열고 올해 경영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식품업계 주총에선 사내이사 선임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정기주총을 통해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이효율 풀무원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 매일유업은 김선희 대표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삼양식품의 경우 이사회에서 오너일가를 제외하는 주주제안을 받은 상황으로 타 기업에 비해 고초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과 부인 김정수 사장은 지난 1월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유죄를 판결 받았다. 이에 현재 삼양식품의 2대 주주인 HDC현대산업개발은 '배임이나 횡령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이사를 결원으로 처리하자'는 주주 제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한 논의는 주총에서 '이사 자격정지 정관 변경의 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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