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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급락에 주름살 늘어가는 삼성·SK
반도체 업황 급락에 주름살 늘어가는 삼성·SK
  • 임서아 기자
  • 승인 2019.03.19 11:20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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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임서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의 '어닝쇼크'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해 반도체 업황이 예상보다 나쁜 흐름을 보이면서 반도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타격이 심각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19일 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조329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6.8% 급감한 수치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2조8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2%나 줄어들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의 '어닝쇼크'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의 '어닝쇼크'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반도체 경기 회복세는 느리고 경기까지 침체기로 들어서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싀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들어서 약 6조원 가량 사라졌다. 특히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폭이 큰 탓이 컸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속도가 너무 빠르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2조3154억원이었다. 하지만 지난 1월 말에는 9조5391억원, 2월 말에는 8조6266억원으로 계속 낮아졌다.

SK하이닉스도 12월 말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3조9937억원이었지만 지난 1월 말 2조2896억원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니스가 평균 각각 8조원과 2조원대의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당분간 반도체 업황 악화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외형에 영향이 큰 스마트폰 사업은 호조를 보이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패널)의 수익성 악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라며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가파르며 평균판매가격(ASP)은 D램과 낸드가 각각 25%, 15%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단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D램 부문에서 주요 서버 고객들의 구매 둔화로 재고가 늘면서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됐고 낸드 부문에서도 공급 과잉이 심해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2분기에도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늘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보면 삼성전자는 36조659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7%, SK하이닉스는 9조5329억원으로 54.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limsa0514@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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