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07-24 03:30 (수)
'커피 4대 생산국' 인도네시아서 카페 인기 '고공행진'
'커피 4대 생산국' 인도네시아서 카페 인기 '고공행진'
  • 윤승조 기자
  • 승인 2019.03.19 14:17
  • 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도네시아 루왁 커피

[아시아타임즈=윤승조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카페와 커피 전문점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게다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오빠 커피' 등 한국 브랜드를 찾는 이들이 많다. 

인도네시아는 브라질과 베트남, 콜롬비아에 이어 세계 4위의 커피 생산국이다. 가요 커피, 수마트라 커피, 또라자 커피, 자바 커피, 깐따마니 커피 등 각 지역별로 특색있는 커피는 전세계적으로도 인기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도시화와 생활 양식의 변화로 커피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인스턴트 커프 브랜드의 종류가 많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대형 몰과 상점을 중심으로 그 종류가 다양해졌고, 캔과 플리스틱통 등으로 포장된 즉석 커피의 소비도 청량음료와 비견될 정도로 증가했다. 

중산층 이상의 시민들은 커피 전문점뿐만 아니라 고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무실 또는 가정으로 커피를 주문해 마시는 일이 일상이 됐다. 

인도네시아 농업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4만9800톤이었던 커피 소비량은 오는 2021년에는 36만9900톤으로 12만100톤이 늘어날 전망이다. 

늘어나는 커피 소비량 만큼 시장도 급성장해 지난해 커피 소매시장 규모는 41조7120억 루피아(한화 약 3조2982억원)로 전년대비 4% 성장했고, 거래량도 61만7122톤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 늘었다. 

인도네시아가 세계적인 커피 생산국인 만큼 커피 원두에서 직접 추출한 신선 커피가 인스턴트 커피보다 인기가 높다. 다만 지난해부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대학 캠퍼스에서 인스턴트 냉커피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에는 즉석으로 제조해 판매하는 냉커피와 차를 찾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뜨거운 커피보다는 냉커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이와 더불어 초코, 녹차, 열대과일, 코코넛 등 여러가지 색과 맛이 추가된 이색적인 커피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굳건하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커피 체인점 속에서 카페와 커피 전문점이 인기를 끄는 요인이 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카페 또는 커피전문점 수는 3769개(2017년 기준)이며, 패스트푸드점과 편의점에서도 즉석 커피를 판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커피 판매점의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커피 판매점 형태는 체인점이 그렇지 않는 점포보다 많고,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와 각종 간편식을 판매하는 카페는 독립적인 브랜드의 형태가 성업하고 있다. 이러한 커피판매점의 전체 매출 규모는 지난 2017년 11조1885억 루피아(약 8893억원)으로 5년만에 약 51% 성장했다. 

체인점 형태로 운영되는 카페와 커피 전문점 시장의 점유율은 스타벅스가 40.4%(2017년 기준)로 '절대 강자'를 지키고 있으며, 커피빈(11.4%)과 엑셀로(10.3%)가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자카르타의 부유한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 중인 커피 체인점 브랜드인 노말리는 현지인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