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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도전, 뉴 현대차] '혁신경영' 앞세워 '공유경제' 선도
[정의선의 도전, 뉴 현대차] '혁신경영' 앞세워 '공유경제' 선도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9.03.20 04:28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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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장 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1972년 10월 가와사키중공업 일행과 현대울산조선소 부지를 살피고 있다. 아래에는 정몽구 회장(우)과 정의선 수석 부회장. (사진제공=아산 정주영 닷컴, 현대차)
(사진 가장 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1972년 10월 가와사키중공업 일행과 현대울산조선소 부지를 살피고 있다. 아래에는 정몽구 회장(우)과 정의선 수석 부회장. (사진제공=아산 정주영 닷컴, 현대차)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정의선 호' 출발의 신호탄이 될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정기주주총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그리는 미래의 현대차 모습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경제의 신화로 불리는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현대차그룹의 초석을 다졌다면, '뚝심경영'으로 대표되는 정몽구 회장은 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다음 차례로 경영 전면에 나설 정 부회장의 경영 스타일은 '혁신경영'으로 압축된다.

정의선식 경영으로 대표되는 일화가 최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이다. 이날 열린 타운홀 미팅은 상하관계가 분명한 현대차그룹의 조직 문화에 비춰봤을 때 상당히 이례적인 행사로 평가된다. 정책이나 주요 이슈를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비공개 회의인 타운홀 미팅에서는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복장을 자율화하거나 부장 등 직급을 통합하는 방안도 정의선식 경영으로 통한다.

제조업 기반의 현대차도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 다가오는 4차 혁명 시대를 맞아 '수소경제'와 '공유경제'라는 양대 축으로 체질변화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업을 근간으로 ICT(정보통신)가 융합하는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중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수소전기차(FCEV)를 앞세워 다가올 공유경제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궁극의 친환경차로 평가되는 수소차는 자율주행차가 이뤄낼 공유경제 시대에 최적의 친환경차로 꼽힌다.

정 부회장이 싱가포르의 차량호출 업체인 그랩 등 전세계 30여곳의 스타트업 기업과 협업을 주도하는 것도 공유경제의 주도권 확보 차원이다. 인도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인 올라에도 6000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글로벌 125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라는 등록 차량만 130만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의 공유경제 생태계에서 판도를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정 부회장이 인도에서 공개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고강도 혁신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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