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07-21 16:30 (일)
카카오뱅크 '사잇돌 대출' 돌풍…이유 있었네
카카오뱅크 '사잇돌 대출' 돌풍…이유 있었네
  • 신진주 기자
  • 승인 2019.03.20 14:09
  • 9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 은행권 전체 공급 건수 대비 70% 차지
상품 일원화 정책 등 고객 편의성·접근성 높아

[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서민정책금융상품인 '사잇돌 대출' 점유율을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한달 간 '사잇돌 대출' 이용자 10명 중 7명이 카카오뱅크를 통해 이뤄졌다. 기존 시중은행보다 고객 편의성을 제고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서민정책금융상품인 '사잇돌 대출' 점유율을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카카오뱅크 신용대출 화면 캡처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서민정책금융상품인 '사잇돌 대출' 점유율을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카카오뱅크 신용대출 화면 캡처

20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간 은행권(제1금융권) 사잇돌 대출 건수는 약 1만1440건으로 카카오뱅크를 통한 대출 건수는 8050건으로 전체 신규 실적의 70.4%를 차지했다. 사잇돌 대출 공급액은 606억원으로 은행권 전체 대비 61.2%를 기록했다.

사잇돌 대출은 정부 정책에 따라 에스지아이(SGI)서울보증이 심사를 거쳐 신용 4~10등급의 중저신용자에게 보증서를 내어주면, 은행이 이를 근거로 최대 2000만원 한도의 중금리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대상자는 재직 6개월 이상, 연소득 2,000만원 이상 급여소득자다. 원리금 균등 상환 기간은 최대 60개월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월 말 출시한 카카오뱅크 사잇돌 대출 상품의 취급 실적이 전 금융권 대비 압도적이며 유의미한 수치라 향후 데이터도 면밀히 보고 있다"며 "현재 추세라면 연간 1조원 중금리대출 공급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상품이다 보니 대출 요건 등은 타 시중은행과 동일하다. 그런데도 카카오뱅크의 점유율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고객 접근성이 크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 사잇돌 대출은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특히 모바일에 공인인증서가 있다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재직 및 소득 정보 확인이 완료된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상품 일원화 정책도 점유율 확대에 영향을 줬다. 카카오뱅크는 처음부터 따로 중금리 대출 상품을 만들지 않고 '일반 신용대출' 등을 통해 서울보증의 보증서를 붙이는 조건으로만 신용 4등급 이하 대출을 취급해왔다.

등급에 상관없이 모든 고객들은 신용대출 신청 경로가 같다. 다만 대출실행 마지막 단계에서 중·저신용자에게만 '사잇돌 대출 대상자시네요. 계속 대출을 진행하시겠습니까'라는 알람창이 뜨게 했다.

다른 시중은행은 사잇돌 정책상품을 따로 알아보고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카카오뱅크는 1개의 신용대출 경로이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카카오뱅크 측은 사잇돌 대출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데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때 부채로 잡히지 않는 등 강점이 커서 중금리 대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올해 내로 개인사업자 대상 사잇돌 대출과 민간 중금리 대출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newpearl@asiatime.co.kr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