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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명퇴제 폐지하나? SK텔레콤 '넥스트커리어' 화제
SK, 명퇴제 폐지하나? SK텔레콤 '넥스트커리어' 화제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9.03.21 03:28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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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지난해 기준 한국인 평균 수명은 82.7세다. 반면, 현실적인 은퇴 나이는 50대 초반에 불과하다. 회사에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준비할 시간을 제공하면서, 구성원의 행복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정년퇴직을 앞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능력이 우수한 직원을 대상으로 ‘무정년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아직 전 계열사로 확대되지는 않았지만, 실험이 성공으로 이어지면 향후 다른 계열사로 확대 가능성도 매우 큰 것으로 점쳐진다.

SK텔레콤은 기존 명예퇴직 제도를 중단하고, 대신 올해부터 '넥스트 커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넥스트 커리어 프로그램은 만 50세 이상이거나 근속 기간이 25년이 넘는 직원이면 신청 인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대 2년 동안 휴직할 수 있다.

휴직 기간 기본급 100%를 지급하는 유급휴직으로, 학자금과 의료지 비원 등 복리후생도 현직 직원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휴직 기간 창업이나 이직을 하지 않으면 다시 복직도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이 휴직 후 퇴직을 할 경우엔 기본 퇴직금이 지급되고 위로금 5000만원도 추가로 나온다.

SK하이닉스는 기술력이 높은 엔지니어가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는 ‘무정년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정년은 60세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개발·제조 분야의 숙련된 인력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고 보고 우수 엔지니어로 인정되면 정년이 지나도 전문성에 따라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올해 정년 대상자부터 이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이밖에 SK이노베이션 등 다른 SK그룹 계열사도 대규모 구조조정 없이 직원들이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거나 퇴직 때 회사 밖에서 정착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 마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올해부터 사회적 가치를 넘어 구성원의 행복 추구를 지속 강조하고 있다. 신년회 당시 최 회장은 사회와 SK 구성원의 행복을 키워나가는 행동원칙을 직접 제시하며 회사의 가치를 사업이 아닌 개개인의 행복에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당시 최 회장은 “직장생활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고 조직, 제도, 사람을 바꾸고 새롭게 한다고 긍정적 변화가 한 번에 생기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긍정적 변화를 효과적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하고 조그마한 해결방안부터라도 꾸준히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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