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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최대어 넥슨, 잇단 신작 출시..."몸 값 띄우기로 봐야하나"
M&A 최대어 넥슨, 잇단 신작 출시..."몸 값 띄우기로 봐야하나"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9.03.25 05:28
  • 7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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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019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라인업.
넥슨 2019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라인업.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올 한해 인수·합병(M&A)시장 최대 매물로 꼽히는 넥슨이 상반기 14종의 모바일 게임을 잇달아 쏟아내며 매각 전 '몸값 끌어 올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넥슨의 모바일 게임 실험이 10조 이상되는 대규모 인수전에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다음달 출시 예정인 '트라하'를 비롯해 총 10종의 모바일 게임 신작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선보인 신작을 포함하면 무려 14종으로, 역대 최다 신작 공세다.

올 상반기 쏟아지는 신작 경쟁 속에서 자사의 '다양성'을 내세워 게임업계 1위를 수성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상반기 기준 모바일 게임 라인업만 보면 신규 게임 수가 작년보다 두 배가 넘는다. 더군다나 일부 게임은 출시 시기를 계획보다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이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택한 전략은 크게 4가지다. 자사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모바일 게임으로 재출시하거나 신규 IP를 추가하고, 해외 유명 IP를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면서 국내에서 장기 흥행한 게임은 해외에 유통하는 식이다. 각 전략마다 신작 게임을 2~3개씩 분산배치해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넥슨은 상반기 중으로 자사의 인기 PC 게임을 모바일로 옮긴 '바람의 나라: 연'과, 5월 중 일본 도호의 '고질라' IP을 활용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를 출시한다.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시노앨리스'도 일본을 제외한 국내와 해외에 내놓기 위해 개발 중이다.

이처럼 넥슨이 모바일 신작 출시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향후 치러지는 인수전과 연관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게임업계에서는 올해 넥슨의 모바일 사업 역량과 성과 등에 주목하고 있는데, 다양한 라인업 가운데 흥행작이 나올 경우 기업의 가치가 훨씬 높아질 수 있다는 셈법이 핵심이다. 상반기 14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개발력도 넥슨의 매각 가치를 한 층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잠재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넥슨이 내놓을 신규 게임이 많았지만 올해 특히 몰리긴 했다"며 "자사 매각을 앞두고 몸값을 올리려는 계산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전략은 이미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서 넥슨은 모바일 게임 '스피릿위시', '런닝맨 히어로즈', '린: 더 라이트브링어',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등을 출시했다. 그 중 이달 초 선보인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전체 인기·매출순위 각각 3,4위에 등극했으며, 전날 서비스를 개시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이용자가 몰려 서버가 마비되는 기염을 토해 내고 있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올해 신작의 숫자나 유저들의 열광은 예년에도 있었던 일"이라고 매각 가치 띄우기가 아니냐는 시중의 지적에 분명하게 선을 그은 뒤 "신규 게임 개발의 경우 상당한 기일이 걸린다는 점을 보더라도 올해 신작 출시는 당초 계획됐던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넥슨의 본입찰은 내달 중순 이후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4월 초를 예상했으나 인수희망자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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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빠진사랑 2019-03-25 16:27:10
와...진짜 넥슨게임 많이나오는데...저중에 트라하가 제일 기대되긴함..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