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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슈퍼주총’…"키워드는 경영권 강화·신성장동력"
식품업계 ‘슈퍼주총’…"키워드는 경영권 강화·신성장동력"
  • 류빈 기자
  • 승인 2019.03.22 17:10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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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사진=픽사베이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이 22일 동시에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사내이사 선임과 신사업 확대 등을 주요 안건으로 의결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양식품, 대상, 빙그레, 사조대림, 오뚜기, 하이트진로 등이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오너일가 등의 사내이사 선임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둔화된 성장세를 타파하기 위한 신사업 확대 논의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삼양식품은 이날 강원도 원주공장에서 ‘제58기 정기 주총’을 열고 '이사 자격정지 정관 변경의 건'을 부결시켰다. 표결을 했으나 의결주식 수가 미달됐다. 이에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은 등기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앞서 전 회장과 부인 김정수 사장은 지난 1월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유죄를 판결 받았다. 이에 삼양식품의 2대 주주인 HDC현대산업개발은 '배임이나 횡령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이사를 결원으로 처리하자'는 주주 제안을 내놓았다.

이 안건에 대해 HDC(지분 16.99%)와 3대 주주인 국민연금(지분 5.27%)이 찬성했으나 삼양내츄럴스 등 전 회장 측 지분(47.21%)이 우세해 통과되지 못했다.

이 밖에 재무제표 승인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나머지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삼양식품은 신규 사내이사로 진종기 삼양식품 지원본부장을 선임했으며, 사외이사로는 전주용 전 KEB하나은행 서초지점 허브장이 새로 선임됐다.

이번 식품업계 정기 주총에선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다양한 신사업 확대 안건이 퉁과됐다.

대상은 이날 정기 주총에서 단체 급식 및 외식 컨설팅 사업, 식음료품 수출입 사업·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 용역 제공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해 이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대상이 지난달 25일 자회사인 대상베스트코를 흡수 합병한 데 따른 것으로, 대상베스트코가 진행하던 식자재 마트 운영과 직거래 배송, 외식 프랜차이즈 맞춤형 상품 개발, 원료 도매 사업 등을 대상 사업영역에 포함시켰다.

빙그레 역시 이날 정기 주총을 개최해 식품 및 식품첨가물의 제조, 가공, 운반, 소분 및 판매업 등 사업 목적에 추가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2017년부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빙그레는 당시 주총에서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 포장재·포장 용기 제조업, 음식점업 및 급식업 등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한 바 있다.

사조대림도 이날 주총을 열고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지난 1월 계열사 사조해표를 흡수합병한 사조대림은 △대두종합가공 및 탈지대두판매업 △식용유지제조 및 판매업 △단백식품제조가공 및 판매업 △배합사료제조 및 판매업 △섬유제조 및 판매업 △임가공 및 기타 서비스업 △장류 제조 및 가공 판매업 제빵과 제빵재료 제조 및 판매업 △의약품. 동물의약품, 의약부외품, 동물의약부외품, 의료용구 등 제조 판매업 △생활용품 및 화장품 제조 판매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양사 간 합병 기일은 오는 6월 1일이다.

오뚜기, 하이트 진로 등도 이날 주총에서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CJ, SPC삼립, 28일에는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29일에는 CJ제일제당, 풀무원, 매일유업, 크라운해태홀딩스, 현대그린푸드 등이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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