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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신흥시장…중국-인도 줄고, 브라질 22개월째 '성장'
엇갈린 신흥시장…중국-인도 줄고, 브라질 22개월째 '성장'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9.03.26 02: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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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촉각…맞춤형 시장 대응"
올들어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주요 신흥시장의 판매량이 각가지 변수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표는 2월 중국, 인도, 브라질 판매량.
올들어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주요 신흥시장의 판매량이 각가지 변수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표는 2월 중국, 인도, 브라질 판매량.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올들어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주요 신흥시장의 판매량이 각가지 변수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중국의 경우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중국 정부의 승용차 판매 세율이 개편되면서 신차 판매량이 급격히 줄고 있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은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7% 감소하는 등 8개월 연속 후퇴했다. 지난달 신차 판매량은 148만1600대로, 특히 6개월째 10%대 급감을 기록하면서 포드, 지엠 등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가장 부진한 포드의 경우 지난달 판매량이 75%나 줄었고 마쯔다와 지엠도 각각 42.5%, 15.5% 감소했다. 일본의 닛산은 1.8%, 혼다는 1.5% 각각 감소했다. 시장 평균 판매 감소율인 13.8%보다 낮은 것이지만 중국시장 자체가 침체에 빠지면서 불황을 피하지는 못했다. 반면 토요타의 판매량은 3% 늘었다.

현대·기아자동차도 최근 중국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연산 능력 축소를 검토하는 것을 고려하면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전체 자동차 판매는 줄고 있지만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을 포함한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달 5만3000대가 팔려 54% 증가했다.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도 총선을 앞두고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판매량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은 0.9% 감소한 35만9720대다. 작년 11월 17개월 만에 1.6% 감소한 것으로 시작으로 인도 자동차시장은 12월 2.3%, 올 1월 1.3% 등 4개월 연속 후퇴하고 있다.

전체적인 신차 판매가 줄면서 현지 2위 업체인 우리나라의 현대차도 3.1% 판매량이 줄었다.

반대로 한때 침체기를 꺾었던 브라질 자동차시장은 22개월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의 지난달 신차 판매는 26.6% 급증한 19만8641대로 업계의 다양한 신차 마케팅이 이어지면서 판매가 늘고 있다.

업체별로는 2만6516대를 팔아치운 FCA그룹이 판매량을 70.3%나 늘려 가장 많은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르노도 31.6%나 증가했고, 지엠과 폭스바겐도 각각 27.2%, 18.1% 판매를 늘리는데 성공했다. 토요타, 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도 10% 이상 판매량을 늘렸다. 현대차도 8.2% 늘려 1만5056대를 판매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별로 경제상황이나 이슈가 달라 판매량이 크게 차이나고 있다"며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도 정밀한 시장 관찰을 통해 시장별로 신차 출시 일정 등을 조율하는 등 맞춤형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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