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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엠젠플러스-옵티팜-제넨바이오 급락에도 '첨생법' 통과...폴루스바이오팜, 돌연 '상한가'
[마감]엠젠플러스-옵티팜-제넨바이오 급락에도 '첨생법' 통과...폴루스바이오팜, 돌연 '상한가'
  • 김지호 기자
  • 승인 2019.03.25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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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글로벌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에 급락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09포인트(1.92%) 내린 2144.8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15포인트(1.29%) 내린 2158.80으로 출발해 점차 낙폭을 키웠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10년물 금리가 장중 2.42%까지 하락하면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3개월물 금리와 역전됐다. 장단기 채권 금리의 역전은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진다. 글로벌 R의 공포가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6억원, 22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69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19%), 운송장비(-2.90%), 전기·전자(-2.63%), 제조(-2.25%), 증권(-2.10%)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고 통신(0.67%)만 강세였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2.26%), SK하이닉스(-4.20%), LG화학(-3.29%), 현대차(-2.83%), 셀트리온(-0.75%), 삼성바이오로직스(-0.74%), POSCO(-2.32%), LG생활건강(-0.43%), NAVER(-0.79%) 등이 내렸다. 이에 비해 SK텔레콤(0.40%)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76포인트(2.25%) 내린 727.21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10.46포인트(1.41%) 내린 733.51로 개장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8억원, 79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22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4%), CJ ENM(-3.09%), 신라젠(-2.02%), 바이로메드(-3.48%), 포스코켐텍(-6.30%), 에이치엘비(-2.74%), 메디톡스(-1.57%), 스튜디오드래곤(-2.21%), 코오롱티슈진(-3.09%), 펄어비스(-2.77%) 등 10위권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지난 21일 '한정' 감사보고서를 제출 이후 22일 하루 거래가 정지됐던 폴루스바이오팜은 돌연 상한가로 치솟았다.

아난티(-4.03%)는 2대 주주 중국민생투자가 지난 22일 지분 14.6%(1206만주)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처분한 데 이어, 회사가 지난 1~3월 동안 총 353억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엠젠플러스(-15.06%), 옵티팜(-15.74%), 제넨바이오(-14.05%) 등 '첨단재생의료의 지원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첨단바이오법) 수혜 기대주는 동반 하락했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첨단바이오법을 비롯한 바이오규제 3법이 통과됐다.

첨단바이오법은 기존 약사법, 생명윤리법 등으로 나뉜 바이오의약품 규제를 일원화한 법으로 임상연구 활성화 및 바이오의약품 신속심사 등이 주 내용이다. 첨단바이오법이 통과될 시 혁신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간은 3~4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날 시민단체인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첨생법 등 바이오헬스 규제 완화 3법을 '보건의료 규제개악'으로 규정하고 즉각 폐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첨단바이오법이 통과되면 위험성이 내재된 줄기세포가 무분별하게 시술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기이식분야 선두기업인 엠젠플러스는 2017년 7월 국내 최초 인간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도이식용 형질전환 돼지를 생산해 임상시험 등을 통해 당뇨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셀리버리(16.15%)는 뇌질환치료제 개발 성공 기대에 급등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이미 100여건의 항체 치료제 임상이 실패했다"며 "치료제가 전무한 현실에서 이중항체기술, 나노전송기술, 초음파전송기술, 바이러스전송기술 및 '혈뇌장벽 직접투과 및 신경세포 내 전송기술' 등 모두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대부분의 뇌신경질환의 발병 및 진행을 일으키는 나쁜 단백질의 엉김(aggregate)은 모두 뇌신경세포 안쪽에서 만들어져서 세포 밖으로 퍼져나가며 뇌조직을 상하게 한다"면서 "분자량이 큰 항체 치료제는 환자의 약해진 혈뇌장벽 또는 이중, 삼중 항체기술로 일부 투과한다고 해도 나쁜 단백질의 엉김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는 병든 신경세포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세포 외부로 나오는 엉긴 단백질 덩어리들만 제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셀리버리는 단백질, 항체 등 분자량이 큰 약리물질을 세체 내 또는 세포 내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을 개발했다"며 "TSDT 플랫폼 기술을 이용하면 세포를 연속적으로 통과해 문제가 되는 세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134.2원에 마감했다. better502@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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