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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러시'…외식·식품업계 "다른 길이라도 가겠다"
'외도 러시'…외식·식품업계 "다른 길이라도 가겠다"
  • 류빈 기자
  • 승인 2019.04.01 03: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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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F&B '숙성72', 디딤 '점보씨푸드' (사진=각사 이미지 합성)
교촌F&B '숙성72', 디딤 '점보씨푸드' (사진=각사 이미지 합성)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외식‧식품업계에 '외도' 바람이 거세다. 본업을 넘어선 신사업 진출, 사업 다각화 등을 전면에 내세운 채 새로운 도전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계속되는 불황과 간편식 시장에도 점차 밀려나자 기업들은 신규 사업을 준비하거나, 제2브랜드를 론칭하는 등의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외형 성장과 매출 증진의 효과를 높여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사업을 하던 기업이 돼지고기,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 신규 사업으로 확장하거나, 제과기업이 캐릭터 사업을 시작하는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선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교촌치킨을 운영 중인 교촌에프엔비는 치킨사업을 넘어 최근 돼지고기 전문점 브랜드 ‘숙성72’를 새롭게 선보이며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었다.

‘숙성 72’의 첫 번째 매장은 수원 팔달구 인계동의 일명 ‘나혜석거리’에 첫 선을 보였으며, 이 후 소비층을 넓혀 가맹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마포갈매기, 연안식당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외식기업 디딤은 싱가포르 대표 외식 기업인 점보그룹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점보씨푸드 국내 진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점보씨푸드’는 시그니처 메뉴인 칠리 크랩과 블랙 페퍼 크랩 요리로 싱가포르 현지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싱가포르 여행 시 꼭 방문해야 할 맛집으로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점보씨푸드의 국내 진출과 운영은 디딤과 점보그룹이 만든 JD F&B라는 조인트벤처가 맡을 예정이며 올 상반기 중 첫 번째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치킨&햄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는 화덕피자 브랜드 '붐바타'를 운영하면서 올해 가맹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화덕 피자와 샌드위치를 선보이는 붐바타는 지난 2017년 3월에 론칭했으며, 현재 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굽네치킨은 치킨 외에도 피자, 디저트, 치즈철판볶음밥 등의 신메뉴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의 자회사 청오엔에프는 수제버거 브랜드 ‘에그스탑’을 운영하고 있다.

식품기업 역시 새로운 사업이 뛰어들고 있다. 롯데제과는 콘텐츠 라이선스 전문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과자 캐릭터를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을 시작한다.

'빼빼로', '칸쵸', '말랑카우' 등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제품 캐릭터들을 활용해 봉제인형, IT제품, 화장품, 어패럴, 생활잡화, 출판물, 문구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을 통해 마케팅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다른 다양한 산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어 판권 수익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식품기업들이 기존 사업과의 적합성을 고려해 신사업 진출을 시도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사업 진출을 통해 매출을 높이고 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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