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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임원 연봉, 오너일가 '잔치'…이재현 CJ회장 160억 ‘톱’
식품업계 임원 연봉, 오너일가 '잔치'…이재현 CJ회장 160억 ‘톱’
  • 류빈 기자
  • 승인 2019.04.04 04: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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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이재현 CJ 회장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식품업계 주요 기업의 임원 연봉이 공개된 가운데 주로 오너일가가 연봉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미등기 임원도 보수 공개 대상에 포함되면서 연간 단위의 보수액이 최초로 공개됐다.

3일 주요 식품기업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160억원을 수령하면서 업계 ‘연봉킹’ 반열에 올랐다. 이 회장은 CJ주식회사로부터 급여 27억원, 상여 44억8700만원 등 총 71억8700만원을 받았다. CJ의 주력계열사인 CJ제일제당에서는 64억9700만원을 받았다.

손경식 회장은 오너일가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주인공이 됐다.

손 회장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CJ제일제당으로부터 지난해 급여 32억8900만원, 상여로 55억8300만원 등을 포함해 88억72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상승분 및 단기 인센티브로 인해 연봉이 전년대비 두배 가량 오른 것이다. 2016년부터 미등기 임원인 이재현 회장과 손경식 회장의 보수는 과거에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상반기부터 공개됐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은 오리온에서 22억5800만원, 오리온홀딩스에서 11억6300만원을 받아 총 34억21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아 그 뒤를 이었다. 담 회장은 오리온에서 급여 11억8800만원, 상여 10억6900만원을 지급받았고, 오리온홀딩스에서도 급여 6억1200만원, 상여 5억5100만원을 수령했다.

오리온 측은 “국내외 그룹 관리매출액이 계획대비 초과 달성한 점과 그룹관리이익이 계획 및 전기대비 초과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담 회장의 부인 이화경 부회장은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에서 각각 17억5600만원, 9억400만원을 받아 총 26억6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횡령, 배임혐의로 실형을 받고 구속 중인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은 지난해 연봉 13억원을 받았다. 특히 성과보상금과 상여금으로 각각 2억원, 5억원을 수령했다. 같은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 회장의 부인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도 7억여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에 대해 삼양식품 측은 "2016년 대비 2017년에 당사의 매출액이 28% 증가한 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점 등을 고려해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은 35억1000만원, 이재혁 롯데제과 이재혁 대표는 퇴직금을 포함한 31억2400만원,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22억2350만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16억1931만원, 신춘호 농심 회장은 농심에서 12억9136만원, 농심홀딩스에서 6억9900만원을 받았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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