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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주류 가격 줄줄이 인상…장바구니 물가 ‘비명’
가공식품·주류 가격 줄줄이 인상…장바구니 물가 ‘비명’
  • 류빈 기자
  • 승인 2019.04.05 14:01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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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의 한 백화점 지하 가공식품 코너 (사진=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서울 명동의 한 백화점 지하 가공식품 코너 (사진=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아이스크림, 맥주, 즉석밥 등 가공식품과 주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오비맥주의 주요 맥주제품 공장 출고가가 평균 5.3% 인상되면서 편의점 판매가격도 일제히 인상됐다.

'카스 후레쉬' 355ml 캔이 2000원에서 2150원으로 150원(7.5%), '프리미어OB' 500ml 캔은 2700원에서 2850원으로 150원(5.6%) 각각 인상됐다. '카프리' 330ml 병 제품도 1850원에서 1950원으로 100원(5.4%) 올랐다.

오비맥주는 출고가를 2016년 11월 이후 약 2년5개월 만에 인상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제반 관리비용 상승 등 전반적인 경영여건을 감안할 때 출고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원가 압박이 가중되고 있으나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최근 아이스크림, 음료, 햇반 등 가공식품 가격도 잇따라 올랐다.

롯데제과는 지난 1일부터 편의점 전용 월드콘, 설레임(밀크) 가격이 1500원에서 1800원으로 300원(20%) 인상됐다.

롯데제과는 “가격인상은 2014년 이후 5년만”이라며 “원부자재비, 인건비, 임대료 등 각종 제반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는 판단에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는 유통점 및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및 디저트 총 20종의 가격을 평균 12.1% 인상됐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에는 해태제과가 '부라보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최근 5년간 아이스크림의 주요 원재료인 원유, 탈지분유, 정백당 가격을 분석해 본 결과, 2014년 대비 2018년 각각 1.1%, 51.9%, 5.0%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빙과업체들이 원재료 가격은 하락했으나 이를 반영하지 않고, 매출액 대비 인건비·임차료 비중 상승 폭에 비해 가격인상 폭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팔리는 동원F&B의 '양반 쇠고기죽'도 3200원에서 3500원으로 300원(9.4%) 올랐다. 광동제약 '비타500' 180ml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100원(8.3%) 인상됐다.

CJ제일제당 '햇반' 210g 제품도 1650원에서 1800원으로 150원(9.1%) 올랐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빙그레가 우윳값을 인상하면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빙그레 대표 상품인 '바나나 우유' 240ml 제품 가격이 1300원에서 1400원으로 100원(7.7%) 인상됐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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