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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톡톡] 배고픈 암호화폐 거래소…"새 먹거리 어디없나?"
[블록 톡톡] 배고픈 암호화폐 거래소…"새 먹거리 어디없나?"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9.04.10 08:5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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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암호화폐 결제 시장 확대
두나무, 서비스형 블록체인 주목
코인원, '해외송금' iOS 버전 론칭

빗썸, 암호화폐 결제 시장 확대, 두나무, 서비스형 블록체인 주목
코인원, '해외송금' iOS 버전 론칭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수료 수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투자 개념의 암호화폐 거래 뿐 아니라 결제, 해외송금 등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규제 공백으로 '코너'에 몰린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신사업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고, 나아가 암호화폐가 보다 널리 쓰일 수 있는 계기를 시도중으로 풀이했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로고/사진제공=각 사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로고/사진제공=각 사

10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결제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온라인 쇼핑몰 큐텐과 인터파크비즈마켓 등에 이어 신세계 면세점과 제휴를 체결하는 성과도 보였다.

제휴 업체에서 빗썸 회원이 보유 중인 빗썸캐시(암호화폐와 원화(KRW)를 합한 총자산)로 직접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을 주력으로 밀고 있다. 산하 연구소였던 람다256을 독립 법인으로 확장하는 등 힘을 실어주면서 새로운 블록체인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디앱 개발에 필요한 네트워크 노드 구축부터 토큰 발행까지 지원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엔 블록체인 서비스 및 기술의 확산을 위해 '디앱 스토어'와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블록체인 개발 업체가 장바구니에 필요한 물건을 담듯 필요한 기능 등을 고르기만 하면 시스템에 원하는 블록체인 기술 및 서비스를 붙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코인원은 자회사 코인원트랜스퍼를 통해 해외 송금 서비스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비스 명칭인 '크로스'는 중개기관을 거치지 않고 현지 프리페이 계좌에 선입금하는 방식으로 송금 시간은 5분~1시간으로 단축한 것은 물론 수수료도 송금액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현재 크로스로 해외 송금이 가능한 국가는 중국, 태국, 필리핀 등 총 7개 국가이며, 최근에는 스마트폰 iOS 버전 출시로 인터넷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및 iOS 버전을 지원하는 모든 모바일 기기를 통해 크로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규제 공백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으로 인해 거래소들이 서둘러 사업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규제 공백 속에서 신규 회원 유치가 어렵고, 우후죽순 생겨나는 신생 거래소와 경쟁해오면서 거래소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며 "그간 대부분 매출이 거래 수수료였던 거래소 입장에서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새로운 영역마저도 규제가 없어 선 듯 도전하고, 사업을 확장하기 어려운데 관련 규제가 서둘러 마련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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