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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맘' 된 금융사들…디지털혁신의 요람
'핀테크 맘' 된 금융사들…디지털혁신의 요람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9.04.11 08:45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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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들 핀테크 육성허브 잇따라 확대
단계별 지원책 강화…지원기업 규모 늘려

금융지주들 핀테크 육성허브 잇따라 확대
단계별 지원책 강화…지원기업 규모 늘려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주요 금융지주들이 잇따라 핀테크 기업 육성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 육성의 요람이 되는 랩(Lab)을 개소·확대하며 사무소 지원 등은 물론 성장단계별로 차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생태계를 선도하고, 정부의 방침에 발맞춰 경제 성장의 발판이 되기 위함이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디노랩' 출범식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 다섯 번째),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왼쪽 여섯 번째), 장정욱 AWS코리아 대표(오른쪽 첫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우리은행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디노랩' 출범식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 다섯 번째),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왼쪽 여섯 번째), 장정욱 AWS코리아 대표(오른쪽 첫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우리은행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신한금융지주는 서울 을지로 소재 신한생명 본사에서 '신한퓨쳐스랩 제2 출범식'을 개최한다.

'신한퓨처스랩'은 지난 2015년 금융권 최초의 핀테크 기업육성프로그램으로 출범해 핀테크·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올해로 5기를 맞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해 5기 팀에 지원한 팀이 650여개나 돼 선발 규모를 이전보다 확대했다"며 "4차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육성 및 지원 방안을 이전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에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출범했다. 이곳은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핀테크 기업이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우리은행도 지난 3일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을 출범했다. '위비핀테크랩'과 '디벨로퍼랩(DeveloperLab)'으로 운영되며, 사무공간·경영컨설팅·투자 등은 물론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금융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핀테크 기업 육성을 통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촉진해 금융사의 상품·서비스에 선제적으로 도입하기 위함이다. 실제 주요 은행들은 뱅킹 앱의 오픈API를 활용해 자신들이 지원한 핀테크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소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열린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오른쪽 첫 번째)과 이대훈 NH농협행장(오른쪽 세 번째)이 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에게 '다기능 스마트 ATM'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소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열린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오른쪽 첫 번째)과 이대훈 NH농협행장(오른쪽 세 번째)이 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에게 '다기능 스마트 ATM'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또한 핀테크 활성화를 통한 4차 산업 촉진을 독려하는 정부의 목표에 화답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난달 21일 문재인 대통령은 '혁신금융 비전선포식'에서 "'제2벤처 붐 확산'을 위해서는 도전을 응원하는 금융, 혁신을 장려하는 금융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위원회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금융그룹 회장들을 만나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지원 강화를 당부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을 첫번째 과제로 꼽으며 "금융이 산업혁신을 더 잘 이해하고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금융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바꿔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최근 첫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금융사들이 신청한 '금융규제 샌드박스' 안을 선정, 추진하고 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이날 "금융 신기술의 출현과 금융산업의 구조 변화 등에 따라 디지털 혁신 없이는 금융산업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전향적·적극적 운영, 핀테크 분야의 낡은 규제·복합규제 혁신, 금융보안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지원을 독려하기 위한 발걸음도 분주하다. 최 위원장은 핀테크 육성 허브를 출범한 우리금융과 농협금융에 이어 11일에는 신한금융의 '신한퓨처스랩 출범식'에 참석한다. 다음날인 12일에는 국민은행 정맥인증 서비스개시와 관련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래 금융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핀테크 기업 지원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나아가야만 하는 방향이고,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 만큼 금융사와 시장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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