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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본의 對필리핀 투자 감소세… 금융당국은 "걱정말라"
해외자본의 對필리핀 투자 감소세… 금융당국은 "걱정말라"
  • 윤승조 기자
  • 승인 2019.04.11 13:43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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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도시 전경
필리핀 마닐라 도시 전경

[아시아타임즈=윤승조 기자] 필리핀에 대한 해외투자가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필리핀 금융당국은 해외투자자들에게 필리핀은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인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필리핀의 1월 해외직접투자(FDI) 순유입은 6억9000만 달러(한화 약78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2%나 감소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의 자본 자금조달(equity capital placement)은 1억8400만 달러(약 2089억달러)로 지난해 1월(5억3100만 달러)과 비교해 65% 이상 급감했고, 같은 기간 부채 상품에 대한 투자는 전년 동월(4억4100만 달러)대비 31% 증가한 5억7000만 달러(약 6501억원)를 기록했다. 올 1월 재투자 수입은 6600만달러(약 7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7100만달러)보다 500만달러 줄었다. 

필리핀의 올해 FDI 순유입액은 102억 달러(약 11조 634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103억 달러)대비 4.4% 감소한 지난해 FDI 순입액(98억 달러)보다는 다소 늘어난 것이지만 지난해 FDI순유입액 목표치(104억 달러)보다는 줄어든 금액이다. 

그러나 벤자민 디옥노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최근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FDI순유입액은 약 100억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며 "해외투자자들이 필리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필리핀은 인근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와 기니군도 필리핀 중앙은행 부총재도 "지난 2017년에 전기, 가스, 증기, 공기 조화 등의 공급업체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졌다"며 "이러한 투자가 없었다면 2017년도보다 2018년도의 FDI순유입액이 더 늘어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필리핀 정부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자본 축적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시중 통화량을 줄이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유가 상승, 식량 가격의 상승, 페소화의 약화 등으로 인프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필리핀은 지난해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5월부터 11월까지 5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연 1.75%포인트를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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