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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나 칼럼] 현대미술의 의미 ; 모던아트와 컨템포러리아트
[나하나 칼럼] 현대미술의 의미 ; 모던아트와 컨템포러리아트
  • 나하나 인드라망 아트 컴퍼니 대표
  • 승인 2019.04.11 13:57
  •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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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나 인드라망 아트 컴퍼니 대표
나하나 인드라망 아트 컴퍼니 대표

'현대미술은 난해하다'

마치 법칙인 듯 익숙한 말이다. 그렇다면 흔히 사람들이 난해하다고 생각하는 현대미술이란 무엇일까. 단순히 지금 시대의 미술인가.

현재 작품을 만들고 아티스트들의 작품, 즉 우리가 현대미술이라 부르며 미술관에 가서 감상하는 현재의 모든 작품들은 사실상 대부분 동시대 미술(Contemporary Art)이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 물론 사람들은 편의에 의해 현대미술 또는 동시대 미술이라 부르지만, 정확히 현대미술이라 함은 19세기 후반 이후의 미술, 즉, 모던아트(Modern Art)를 현대미술(Modern Art)이라 표현하는 게 옳다.

그렇다면 어디까지가 현대미술이며, 어디서부터 동시대 미술일까. 사실은 반대로 1970년대 이후, 컨템포러리 아트(Contemporary Art) 역시 현대미술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 되었었다. 물론 그 단어의 의미가 그러하니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모던 아트는 19세기 후반, 후기 인상주의에서부터 잭슨 폴록이 사망하던 시기인 20세기 중반까지 유럽과 미국에서 나타났다. 이는 약 100여 년간 미술계에 존재했었던 인상파에서 시작해, 후기 인상파, 야수파, 입체파, 추상파, 앵포르멜 및 추상 표현주의까지의 당시 전반적으로 나타났던 미술 사조다. 사실 사진기의 발명 이후에 ‘자연의 모방’을 대체할 만한 고유한 목표를 찾아 그것을 대체된 양식으로 새롭게 나타났으며, 모던 아트 중에서도 컨템포러리 아트가 시작되기 전까지, 심미적인 양식이 바탕이 형식주의적 모더니즘과 과거의 부정을 통한 아방가르드적 모더니즘의 두 갈래의 양식이 나타난 것이 사실이다.

반면, 컨템포러리 아트는 탈 모더니즘, 탈 구조주의, 탈 식민주의 등의 기존 보수적 중심주의에서 탈피해 당시의 시대, 즉 동시대의 문제를 미술을 통해 다루기 시작하였다. 미술사적으로는 기존의 형식, 심미에 치우치던 미술이, 개념적이며 비판적인 미술로 완전히 새롭게 전환함과 동시에 진화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평면 전시는 기존의 평면 작품은 물론, 설치 작품과 비디오 아트를 넘어 사진까지도 포함한다. 물론 전시가 된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모두 시대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의 내부적 의미를 알면, 이 두 사조의 의미가 확연하게 구분된다.

예술은 시대적 산물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예술도 변하며 따라서 늘 유동성이 있다. 따라서 예술은 단 한 번도 정체된 적이 없으며, 사회의 변화에 따라 미술 양식과 개념 역식 늘 유동적으로 변해왔다. 컨템포러리 아트는 이에 잘 부합한다. 고유한 목표는 없으며, 다원주의 시대에 맞게 새로운 시각에 따라 움직인다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같은 듯하나, 완전히 다른 이 두 용어들에 대해 우리는 그 의미를 명확히 알고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은 아닐까.


annao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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