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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바뀐 ‘혼수가전’…"이것 빼곤 얘기 못해"
트렌드 바뀐 ‘혼수가전’…"이것 빼곤 얘기 못해"
  • 임서아 기자
  • 승인 2019.04.12 02:2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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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임서아 기자] 혼수 가전 트렌드가 변했다.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가 심각해주면서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도 청정가전을 중심으로 가전을 준비하면서 구매 트렌드가 변화한 것이다. 이제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가전은 대형가전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삼성전자 건조기./삼성전자
삼성전자 건조기./삼성전자

11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부터 미세먼지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공기청정기와 의류건조기, 전기레인지, 무선청소기 등이 새로운 혼수 가전 키워드로 떠올랐다. 롯데백화점의 조사를 보면 지난해 TV, 건조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순으로 건조기가 TV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또 공기청정기와 무선청소기는 세탁기와 에어컨을 제치고 새로운 순위로 올랐다. 

공기청정기와 의류건조기는 작년 급성장을 이뤘고, 올해 초에도 성장이 거세다. 업계는 지난 2015년 80만대 규모의 공기청정기 시장이 작년 약 200만대까지 150% 성장했으며, 건조기 시장은 2015년 5만대 규모에서 2018년 약 100만대까지 20배 성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전업체의 올해 초를 판매량을 봐도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SK매직은 3월에만 공기청정기를 3만3000대 이상 렌탈·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실적이 약 390% 이상 증가한 것이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1월부터 3월 초인 5일까지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1%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레인지도 새로운 혼수 필수품으로 떠올랐다.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발생으로부터 안전하고 관리까지 간편해 전기레인지 시장이 급성장 함에 따라 예비 신혼부부들의 인기 혼수 가전으로 찾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전기레인지가 올해 시장규모 100만 대를 돌파하며 필수가전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세먼지로 환기가 어려워졌고 일산화탄소로 인한 불의의 사고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 전기레인지의 성장을 가속화 시켰다. 가스 밸브를 잠갔는지 확인할 필요가 없고 조리 과정에서 상판에 음식물을 흘려도 손쉽게 닦아내면 되는 장점도 있어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유선청소기보다 무선청소기를 구매하려고 고민하는 예비 부부도 늘어나고 있다.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0만대에서 올해 14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다이슨 등이 새로운 무선청소기를 출시하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로 인해 일반 소비자는 물론 신혼부부까지 청정가전을 구매하는 추세이며 이미 공기청정기와 건조기는 필수 제품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이제는 틈새가전으로 여겨졌던 의류관리기까지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레인지는 친환경 가전제품으로 가스레인지를 대신해 신혼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limsa0514@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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