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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야구장으로 가는 외식업계, '컨세션사업' 키운다
병원·야구장으로 가는 외식업계, '컨세션사업' 키운다
  • 류빈 기자
  • 승인 2019.04.12 02: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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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아워홈 푸드엠파이어 대구 계명대학교동산병원점과 마곡이대서울병원점 전경, 신세계푸드 서울월드컵경기장 스카이 펍 (사진 합성=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위부터) 아워홈 푸드엠파이어 대구 계명대학교동산병원점과 마곡이대서울병원점 전경, 신세계푸드 서울월드컵경기장 스카이 펍 (사진 합성=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외식업계가 식음료 위탁 운영, 컨세션 사업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병원, 스포츠 경기장 등에 식음료 매장을 확대 운영하면서 고객 편의는 물론 메뉴를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1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병원 컨세션 매장을, 신세계푸드는 스포츠 컨세션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컨세션 사업은 빌딩이나 쇼핑몰, 공항, 철도, 휴게소, 병원 등 다중 이용 시설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 형태를 말한다. 각 기업들은 이용 시설을 방문하는 고객을 타깃층으로 좀 더 다양하고 고급화된 메뉴를 선보이면서 컨세션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아워홈의 프리미엄 푸드홀 브랜드 푸드엠파이어는 병원에 신규 매장을 잇따라 오픈하며 병원 내 컨세션 사업을 강화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곳은 서울 마곡에 위치한 이대서울병원과 15일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대구 계명대학교동산병원 식당가다. 아워홈은 신촌 세브란스점, 창원 파티마병원점에 이어 총 4개의 병원 컨세션 매장을 운영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푸드엠파이어 매장은 기존 병원 컨세션에서 선호도가 높았던 ‘한식’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구성했으며 보다 다양한 메뉴 제공을 위해 외부 브랜드도 함께 운영한다. 아울러 병원 고객 특성을 고려한 저염‧저글루텐 메뉴를 구성해 선택의 폭을 다양화했다.

이 밖에도 휠체어를 탄 고객을 위한 배려석을 마련하고, 줄서지 않고도 주문 가능한 ‘A1 스마트오더(모바일 주문)’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알레르기 등 특이 식이체질 고객을 위한 메뉴 추천 서비스 ‘체크잇’도 4월 내 오픈 예정이다.

이대서울병원점은 ‘뉴 앤티크 부티크’를 콘셉트로 골드 소재를 활용해 공간을 연출했으며, 리틀싱카이, 남산왕돈까스, 불고기명가, 청진동순두부, 본죽, 미스터호떡 총 6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계명대학교동산병원점은 ‘힐링 가든’ 콘셉트로, 식물을 활용하고 햇살을 형상화한 조명을 이용해, 자연 속에 있는 듯한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곳에선 리틀싱카이, 포, 아메리칸 트레일러, 명인만두 등 총 8개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푸드엠파이어는 아워홈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푸드홀 브랜드로 이번 병원점 2곳 오픈으로 인천공항 제 1터미널, 제 2터미널을 포함해 전국 10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신세계푸드는 축구, 야구 경기장에 위치한 식음매장을 확대 운영하며 스포츠 컨세션 사업 강화에 나섰다.

2017년부터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홈구장인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식음매장 운영을 맡고 있는 신세계푸드는 매년 80만명 이상 찾는 야구장에서 스포츠 컨세션 사업의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기 관람과 함께 먹거리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여성과 가족단위 관중이 꾸준히 늘면서 문화와 음식을 동시에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스포츠 컨세션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GS스포츠와 계약을 맺고 프로축구 FC서울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스카이 박스와 스카이 펍 등 식음매장의 운영을 시작했다. 관람석 4층에 설치된 40여개 스카이 박스에서는 12~22명 가량의 단체인원이 축구를 보며 셰프가 직접 만든 한식, 일식, 양식 등 20여 가지의 수준 높은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프리미엄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맥주 매니아들을 위해 경기장 서남쪽과 북동쪽 두 곳에 위치한 스카이 펍에서는티켓 구매 시 무제한 제공되는 맥주와 함께 신세계푸드의 올반 짬뽕군만두, 소시지구이, 버팔로윙, 나쵸앤치즈 등 안주류를 직접 조리해 판매한다.

3년째 식음매장을 맡고 있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올해부터 챔피언스 펍도 추가로 운영한다. 관중석 1, 3루 양 끝에 위치한 챔피언스 펍에서 신세계푸드는 맥주와 음료, 안주류를 판매한다. 또 경기장 10여 곳에서 위치한 스낵부스에서는 기존 판매해왔던 치킨, 도시락, 떡볶이 외에 신세계푸드의 올반 짬뽕군만두, 갓구운만두, 핫도그 등을 활용한 신메뉴 10여 종을 선보여 식음사업 뿐 아니라 올반 가정간편식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맛도 알리고 있다.

곽충곤 신세계푸드 컨세션팀장은 “먹거리와 함께 경기 관람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매점 수준을 넘어서는 프리미엄 식음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메뉴와 서비스를 구성해 스포츠 컨세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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