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06-19 10:42 (수)
'일대일로 핵심' 말레이 동부해안철도 프로젝트, 오늘 협상안 발표
'일대일로 핵심' 말레이 동부해안철도 프로젝트, 오늘 협상안 발표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4.12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높은 비용과 차관 금리로 좌절됐던 말레이시아 동부해안철도(ECRL) 프로젝트에 다시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11일 말레이시아 일간지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툰 다임 자이누딘 말레이시아 특사고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ECRL 프로젝트 협상안을 발표한다고 홍콩언론 신추 데일리의 말레이시아 협상팀 인터뷰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말레이 반도를 횡단하는 ECRL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2016년 10월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길이 688.3km, 총비용 810억 링깃(한화 약 2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철도 인프라 사업이다. 중국 입장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면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싱가포르를 거치지 않고 중동의 원유를 수입할 수 있는 ‘일대일로’ 사업의 핵심이다. 

그러나 ECRL 프로젝트는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정부는 프로젝트 비용이 너무 비싸고 중국으로부터 받은 차관의 높은 금리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프로젝트를 취소했고, 이때문에 중국 정부와 갈등을 빚었다.

그러다 지난 3월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현재 미국은 예측 불가능해 소국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변덕스러운 미국보다는 중국 편에 서겠다”고 말하면서 중국에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냈다. 

이후 중국 정부는 말레이시아 특사를 중국으로 초청하는 등 의미 있는 진전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3월 말 다임 특사는 ECRL 프로젝트에서 100억 링깃(한화 약 2조원)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발표될 수 있다고 말했고, 지난 2일 중국 정부는 프로젝트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임 특사를 중국으로 초청한 바 있다. kth@asiatime.co.kr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