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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시장 겨냥하라"…식품업계, 에어프라이어 전용 간편식 '속속'
"1조 시장 겨냥하라"…식품업계, 에어프라이어 전용 간편식 '속속'
  • 류빈 기자
  • 승인 2019.04.16 02: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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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방향) 동원F&B 퀴진 에어크리스피 3종, 대상 청정원 집으로ON ‘고소하고 바삭한 라이스볼 크런치 순살치킨’, 신세계푸드 '올반 슈퍼크런치 치킨텐더' (사진 합성=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시계방향) 동원F&B 퀴진 에어크리스피 3종, 대상 청정원 집으로ON ‘고소하고 바삭한 라이스볼 크런치 순살치킨’, 신세계푸드 '올반 슈퍼크런치 치킨텐더' (사진 합성=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기름없이 공기로 음식을 바삭하게 튀기는 에어프라이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전용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제품이 확산되는 추세에 맞춰 에어프라이어 전용 냉동식품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 신세계푸드, CJ제일제당, 대상 등 주요 식품업체들이 에어프라이어 조리에 최적화된 제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냉동식품의 패키지에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조리방법을 적용하며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는 건강한 튀김 요리라는 컨셉으로, 최근 주방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가전제품이다.

실제로 한 온라인 마켓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어프라이어를 비롯한 전자레인지, 전기그릴, 전기오븐 등 4대 주방가전 중 에어프라이어 판매 비중이 38%까지 급증하면서, 다른 제품의 판매량을 모두 추월했다.

동원F&B는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에어프라이어 식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에어프라이어 전용 HMR 제품인 ‘퀴진 에어 크리스피’ 3종을 출시했다.

튀김만두, 미니핫도그, 양념감자 등으로 출시된 ‘퀴진 에어크리스피’ 3종은 200℃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제품을 넣고 8~10분간 조리하면 기름 없이도 바삭한 튀김 요리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퀴진 에어크리스피 튀김만두’는 두 번 튀겨내어 만두피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해 맛있는 식감을 자랑하며, ‘퀴진 에어크리스피 미니핫도그’는 100% 국내산 돈육 소시지를 넣어 더욱 맛있는 프리미엄 핫도그다. ‘퀴진 에어크리스피 양념감자’는 달콤짭달한 케이준 양념을 입혀 아이들 간식이나 어른들의 술안주로 안성맞춤이다.

신세계푸드는 기존 제품을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으로 바꿔 출시했다. 신세계푸드가 프라이팬조리용으로 판매해 온 ‘올반 트리플 치즈 닭다리 너겟’을 에어프라이어에 최적화된 재료와 조리방법을 적용해 리뉴얼 출시했다.

신세계푸드 측은 “현재 10%로 추산되는 에어프라이어의 가정 보급률이 장기적으로 30%까지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용 제품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지난해 11월 에어프라이어 전용 가정간편식으로 출시한 ‘올반 슈퍼크런치 치킨텐더’는 출시 두 달 만에 판매량이 1만봉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도 에어프라이어 조리에 최적화시킨 제품으로, ‘간장 양념으로 맛을낸 소이 크리스피 순살치킨’을 선보였다. 약 180~190도로 예열된 에어프라이어에 냉동 상태의 제품을 약  10~15개를 겹치지 않게 놓고 약 8분 정도 조리하면 바싹 튀겨진다.

CJ제일제당도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고메 핫도그' 및 '고메 치킨' 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에어프라이어 제조사, 대형마트 등과의 협업을 통해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한 제품 시식 및 조리법 등을 홍보하고 있다.

냉동식품이 에어프라이어 조리에 최적화돼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전체 냉동식품 매출 성장도 이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냉동식품 전체 매출 규모가 2016년 7790억원에서 2017년 9023억원으로 16% 증가하고, 지난해 2분기까지의 매출이 473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4439억원 대비 6.6% 성장했다. 올해는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식습관과 소비습관이 확산되면서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을 주축으로 냉동식품 시장 규모가 올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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