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08-21 00:00 (수)
급성장하는 동남아 '인터넷 경제'… "2025년까지 2천억 달러 규모 성장"
급성장하는 동남아 '인터넷 경제'… "2025년까지 2천억 달러 규모 성장"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4.16 13:47
  • 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자상거래, 차량 공유, 온라인 배달 서비스 매해 급성장
고속 인터넷등 인프라와 고숙련 인재 부족은 성장 한계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동남아시아에서 스마트폰과 인터넷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관련 서비스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제 일간지 '비즈니스 타임스'에 따르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과 미국의 구글이 공동 연구한 보고서에서 동남아시아의 인터넷 이용자가 크게 증가한 덕분에 전자상거래, 차량 공유 서비스, 온라인 배달 서비스 등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됐다. 

이 보고서는 향후 10년간 약 500억 달러(한화 약 56조원)을 투자하면, 2025년까지 동남아시아의 인터넷 경제 규모는 매년 평균 27%씩 증가해 약 2000억 달러(한화 약 227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7년 기준 동남아시아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약 3억 3000만 명으로 2년 전보다 7000만 명이 증가했고, 90% 이상의 인터넷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시간은 평균 3.6시간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태국(4.2시간)과 인도네시아(3.9시간)는 미국(2.0시간), 영국(1.8시간), 일본(1.0시간) 등 선진국보다 인터넷 체류 시간이 길다. 특히 인터넷을 단순히 오래 이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 쇼핑몰도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인터넷 이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라자다, 쇼피, 토코페이다 등 대형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오는 2025년까지 전자상거래 규모는 약 1020억 달러(한화 약 115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또한 차량 공유와 온라인 배달 서비스 규모는 2015년 이후 매년 평균 39%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2025년까지 약 300억 달러(한화 약 34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터넷 이용자의 80% 이상은 아직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 향후 더 성장할 여지가 존재한다. 

그러나 고속 인터넷과 디지털 결제 시스템 등 인프라가 부족하고, 인터넷 기술에 능숙한 고숙련 인재가 중국, 인도, 미국보다 부족한 것은 동남아시아의 주요 한계점으로 지적됐다. 

kth@asiatime.co.kr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