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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칼럼] ‘天國’ 살짝 엿보기
[정균화 칼럼] ‘天國’ 살짝 엿보기
  • 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 승인 2019.04.16 12:49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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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케냐 나이로비에 '존 다우라' 라는 소년이 있었다. 어머니가 죽고 나서 아버지의 심한 학대와 매질로 집을 뛰쳐나와 거지가 되었다. 소년은 다른 거지아이들 처럼 길거리에서 구걸을 했는데, 매일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지나가는 차가 신호를 받고 있거나 잠시 정차되어 있는 차에 손을 쑥 내밀어 도와달라고 애걸하는 것이었다. 어느 날 '존 다우'는  갓길에 주차되어 있는 차로 다가갔습니다. 사실 이러한 거지 소년들은 사람들은 골치 거리로 여기고 있었다. 그것은 대부분 이들 아이들을 도둑들로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 조각의 빵을 사기 위해 존 다우는 그날도 차안으로 손을 쑥 내밀었다. 그 차에는 어떤 여성이 타고 있었다. 그녀는 휴대용 산소 호흡기에 의지해 힘겹게 숨을 쉬고 있었다. 소년은 그녀의 모습에 멈칫하며 놀랐다. 그리고 물었다. "왜 이런 걸 끼고 있어요?"그러자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게 없으면 숨을 쉴 수 없어 살아갈 수 없단다. 사실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나에게는 그럴 만한 돈이 없단다.” 그러자 소년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렸다.

이 여자는 '글래디스 카만데'라는 여성이었는데 남편의 심한 구타로 폐를 다쳤습니다. 소년은 거리에서 구걸하며 살아가는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세상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여자에게 "제가 잠깐 기도를 해 드려도 될까요?"하며 제의를 했다. 그리곤 여자의 손을 잡고 가슴 깊이 기도를 시작했다. “하나님 제발 이분의 병을 낫게 해 주세요.”기도를 하는 동안에도 소년의 눈에서 눈물이 계속 흘러 내렸다. 그리곤 그간 구걸해서 주머니 속 깊이 꼭꼭 넣어둔 얼마되지 않은 자신의 전 재산인 돈을 그 여자의 손에 쥐어주었다.

이 광경을 처음부터 계속 지켜보던 한 시민에 의해 사진과 사연이 SNS상에 공개되었다. 이러한 이야기는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이 여자의 수술비가 무려 8천만 불이 훨씬 넘게 모아졌다. 이 여자는 인도에서 무사히 수술을 잘 받아서 건강을 되찾았을 수 있었다. 수술 후, 이 여자는 곧 바로 이 소년을 찾았다. 하지만 이 소년은 그간 인터넷을 통하여 잘 알려지게 되었고, '니시'라는 아주 마음이 좋은 어느 부유한 여자 분이 이 소년을 아들로 입양했다. 세상 사람들은 마음을 비우면 비로소 보이고, 비우고 나면 다시 무언가 채워진다 하였다. 바로 이 소년처럼 마음과 물질이 아닌 심령 깊이 모두를 비워내다 못해 궁휼과 사랑으로 가난하게 되어야 천국을 소유하게 되는 조건이 되는 것이다.


영화 ‘천국을 다녀온 소년’에서 천국 다녀온 4살 소년의 '실제 사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였다. 본인이 사경을 헤매며 3분간 천국을 경험했다고 주장한 소년 콜튼의 이야기를 다룬 원작 도서 'Heaven Is For Real'(著者 토드버포)의 저서를 영화로 각색한 작품이다. 천국은 단순히 휘황찬란한 문들과 빛나는 강물과 번쩍이는 보석이 있는 곳이 아니다. 그곳은 세상에서 내게 진정 소중한 존재였던 이들을 다시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님의 은총 아래 영원한 삶을 살아가는 생활의 장소이다.

콜튼이 경험했던 천국의 모습을 바탕으로 진행되지만, 철저하게 성경 말씀에 비추어 검증되었기 때문에 허황되거나 신비주의적 내용은 없다. 따라서 어린 소년이 보고 온 천국은 그곳을 동경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전율을 가져다준다. “천국에서 사람들은 크고 작은 날개를 갖고 있고 아무도 늙은 사람이 없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조용한 시골 마을의 토드는 마을 주민들을 도우며 성실하게 살고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네 살 배기 아들 콜튼이 위급한 상태에 빠지게 되고, 결국 손을 쓸 수 없을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가족과 주민들의 간절한 기도 끝에 어린 콜튼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된다. 이후 자신이 천국에 다녀왔다고 얘기하는 콜튼. 천국에서의 경험을 상세하게 털어놓는 콜튼의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때문에 세상이 들썩이기 시작하고, 갑작스런 소동에 조용했던 마을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천국을 경험 했다는 콜튼으로 인해 아버지 토드와 그의 가족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는데… 과연, 콜튼이 경험한 천국은 진짜였을까? 그렇다. 믿음의 마음으로 천국을 바라보자! “사랑하는 것은 천국을 살짝 엿보는 것이다.”<카렌 선드> 


tobe4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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