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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전성시대…'OO페이'에 지갑 사라진다
카드 전성시대…'OO페이'에 지갑 사라진다
  • 신진주 기자
  • 승인 2019.04.17 12:24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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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설문조사 결과…보유 현금도 줄어
간편결제 등 모바일 지급 서비스 성장 영향

한국은행 설문조사 결과…보유 현금도 줄어
간편결제 등 모바일 지급 서비스 성장 영향

[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작년 가계 지출에서 신용·체크카드 이용 비중이 현금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갑에 넣고 다니는 현금도 3년 전보다 3분의 1가량이 줄었다. 조만간 간편 결제 지급 시장이 활성화되면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 쌓여 있는 5만원 권.  /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 쌓여 있는 5만원 권. / 사진=연합뉴스

17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8년 경제주체별 현금사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가계 지출 중에서 신용·체크카드 이용 비중은 52.0%로 현금 비중(32.1%) 보다 컸다.

3년 전 실태조사만 해도 현금 비중(38.8%)은 신용·체크카드 비중(37.4%)을 앞지른 바 있다.

지급 시장의 변화는 신용·체크카드에 이어 'OO페이' 사용이 일상화되고 현금 없는 매장 등장, 온라인 쇼핑 이용 증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국민들의 지갑이나 주머니에 소지한 현금도 줄어들었다.

같은기간 가계의 '거래용 현금'(지폐) 보유액은 평균 7만8000원으로 2015년의 11만6000원보다 3만8000원(33%) 줄었다.

특히 각종 간편 결제와 신용·체크카드 사용을 선호하는 20대의 '현금' 보유액이 가장 작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의 거래용 보유액이 5만4000원으로 가장 적었고, 30대(6만7000원), 60대 이상(6만7000원), 40대(9만1000원), 50대(10만5000원) 순으로 현금 소지액이 늘었다.

현금 보유 가계가 줄어든 이유로는 간편 송금 서비스 개발을 들 수 있다.

간편 결제, 간편 송금 등 모바일 지급 서비스는 최근 몇 년 새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OO페이'로 알려진 간편 결제는 모바일 기기에 친숙한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정부차원에서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을 추진하며 직불 결제로의 전환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신용카드와 비교해 간편 결제의 이용률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정부차원에서 주도적으로 금융혁신을 추진하고 있어 신용카드마저 대체하는 수단이 될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모바일 지급 서비스의 확산은 소비자들의 결제 습관 변화, 시스템 구축 등의 영향으로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들은 중장기적으로 현금 없는 사회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3%가 '있다'고 답했다. '중장기적으로 있다'(35.4%) 또는 '단기간 내 있다'(15.9%) 등으로 조사됐다.

newpearl@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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