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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눈물겨운 비용절감…카드 혜택 실종되나
결국 눈물겨운 비용절감…카드 혜택 실종되나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9.04.18 08:4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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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카드, 모집인 발급수당 조정 협의
'레드오션'서 비용절감으로 내실 강화
"회사 정책에 따른 조정…조만간 결정"

농협카드, 모집인 발급수당 조정 협의
'레드오션'서 비용절감으로 내실 강화
"회사 정책에 따른 조정…조만간 결정"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카드산업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농협은행은 카드분사인 농협카드의 영업목표를 줄이기로 했다. 모집인들의 수당을 낮춰 비용을 줄임으로써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같은 처지에 놓여있는 카드사들도 이같은 결정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카드 분사인 농협카드는 현재 카드 모집인의 신규 발급 수당을 조정키로 하고 내부협의 중이다. 현재 대체적인 큰 그림은 그려진 상태다. 세부적인 사안을 조율 후 시일 내로 확정할 예정이다.

일단 모집인들이 지급받는 수당은 이전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농협카드는 모집인이 신규고객을 유치할 경우 발급 개수(구간)별로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10장, 20장 등으로 범위를 정해 범위 내 실적이 들어갈 경우 해당되는 수수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통상 카드 한 장당 모집인의 수당은 10만~15만원 수준이다.

농협의 이같은 방침은 카드산업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성장보다는 내실에 기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카드산업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레드오션'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국의 수수료 인하 정책 등으로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대형 가맹점과의 협의에서도 패배해 카드 수수료를 낮추며 수익성에 비상이 걸렸다.

카드를 발급해도 수익보다 비용이 들어가는 셈이다.

더욱 농협카드는 전국적으로 넓은 영업망으로 인해 적극적인 영업을 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농협카드의 체크카드 시장점유율은 26%로 업계 1위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수당의 경우 회사 내부 정책 방향에 따라 줄이기도, 늘리기도 한다"며 "수익성 악화 만의 문제라고 보기 보다는 회사 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카드사들도 카드발급 축소를 통한 비용절감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카드발급 축소는 다양한 혜택을 담은 카드 신상품 출시나 기존 카드의 혜택 축소 등으로 번질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는 좋지 못한 소식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발급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비용 줄이기를 통한 긴축경영이 필요한 때"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 축소라던지 신상품 출시가 줄어들 수 있어 소비자들이 기존 카드 혜택을 볼 수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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