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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서빙부터 조리까지"…외식업계, '푸드테크' 도입 가속
"로봇이 서빙부터 조리까지"…외식업계, '푸드테크' 도입 가속
  • 류빈 기자
  • 승인 2019.04.18 16:45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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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CJ푸드빌과 LG전자가 4월 18일 을지로 CJ푸드빌 본사에서 '푸드 로봇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 교류 협력하기로 했다. ,(아래) 신세계푸드 '버거플랜트' (사진 합성=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위) CJ푸드빌과 LG전자가 4월 18일 을지로 CJ푸드빌 본사에서 '푸드 로봇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 교류 협력하기로 했다. ,(아래) 신세계푸드 '버거플랜트' (사진 합성=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최근 음식과 기술을 결합한 이른바 '푸드테크' 열풍이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거세게 불면서 로봇, 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을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인건비 절감을 위한 무인화 바람과 함께 무인 결제기인 키오스크 외에도 조리부터 서빙까지 대신해주는 로봇이 등장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 본아이에프, 신세계푸드, 피자헛 등 주요 외식업체들이 조리과정뿐만 아니라 서빙에도 무인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빕스, 계절밥상 등을 운영하는 CJ푸드빌은 ‘푸드 로봇’ 개발에 나섰다. LG전자와 ‘푸드 로봇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최신형 AI(인공지능)·로봇 등 최신 ICT 기술을 결합한 외식 사업 진화를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매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한 로봇 개발을 진행해 연내 CJ푸드빌 운영 매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서빙이나 고온의 요리를 조리할 때 로봇을 활용하는 방식 등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CJ푸드빌은 IT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일부 매장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직접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메뉴를 주문하는 ‘태블릿 오더’, 결제 후 종이영수증을 발급하지 않고 모바일에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영수증’, 전자 종이를 사용해 제품 진열의 효율성을 높인 ‘전자 가격 표시기(ESL)’,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주문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오더’ 등이다.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조리 과정 무인화를 위해 자동으로 죽을 저어주는 기기 ‘본메이드기’를 개발했다. 본죽 및 본죽&비빔밥 카페 가맹점주들에게 주방 운영의 효율성을 더하고, 소비자들에겐 조리의 기계화를 통해 매장별로 균일한 맛을 제공할 수 있다.

얌샘김밥은 음식 제작 무인 기계 3종을 도입했다. 김밥을 만들 때 밥을 고르게 펴는 기계인 ‘라이스시트기’, 김밥을 3초 만에 자르는 작업이 가능한 ‘김밥절단기’. 채 써는 작업이 가능한 ‘야채절단기’ 등을 일부 매장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소규모 인력으로 주방과 홀 업무에 집중할 수 있으며, 빠른 접객이 가능해졌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버거플랜트는 햄버거 주문부터 조리, 수령 등의 과정에 무인화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버거플랜트 1호 매장인 논현점에서는 매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 중인 ‘올 인 원’ 장비 ‘플랜트 팟’을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다. 플랜트 팟은 그릴, 프라이어, 번 토스트가 일체형으로 돼 있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버거의 맛을 균일하게 내는 장점이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8월 한국피자헛과 손잡고 서빙 로봇 '딜리 플레이트'를 선보였다. 이 로봇은 레스토랑 전용 자율주행 로봇으로 우아한형제들이 투자한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 베어로보틱스가 개발했다.

업계 관계자는 “무인화 시스템이 도입되면 균일한 맛을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원이 고객 응대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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