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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에너지 대신 신재생에너지"… 싱가포르 화교은행의 결심
"화석에너지 대신 신재생에너지"… 싱가포르 화교은행의 결심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4.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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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싱가포르 금융권이 화교은행을 중심으로 화석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해 석탄발전소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제 일간지 비즈니스 타임스에 따르면 화교은행 등 싱가포르계 은행들 사이에서 온실가스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석탄 발전소 지원을 중단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사무엘 치엔 화교은행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석탄 발전소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함에 따라 각국 정부들도 석탄 에너지에서 신재생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베트남의 2개 석탄 에너지 발전소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더 이상의 석탄 발전소 지원 프로젝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화교은행은 현재 말레이시아의 태양광 에너지 농장과 대만의 풍력 발전소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호주의 환경캠페인단체 마켓 포시스의 줄리엔 빈센트는 “화교은행의 정책은 인류가 신재생에너지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중요한 결정”이라며 “은행들의 석탄 발전소 지원 중단은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석탄이 더 이상 적절한 에너지 원천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금융시장에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교은행은 동남아시아 은행 중에 화석 발전소 지원을 중단한 첫 번째 사례이지만 이러한 선례를 따르는 은행이 늘어나고 있다.

화교은행이 석탄 발전소 지원 중단을 발표한 이틀 뒤 경쟁사 디비에스은행도 지난 12월 발표된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의 보고서를 인용, 에너지 효율성과 관계없이 온실가스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석탄 발전소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2월 석탄 발전소 지원 중단은 선진국 시장으로만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크게 변한 것으로 디비에스은행은 2021년 이후 석탄 발전소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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