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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시장 아시아나항공 복병…새 주인찾기 '물밑 전쟁'
M&A시장 아시아나항공 복병…새 주인찾기 '물밑 전쟁'
  • 김재현 기자
  • 승인 2019.04.21 11:50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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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롯데손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안갯속
한화그룹, 롯데카드 본입찰 불참
한화 계열사 아시아나항공 시너지 효과 더 커
SK, 한화, 애경 등 인수 후보군, 모두 부정적 입장
롯데카드·롯데손보 인수, 단기적 주가 부담 및 매각가 판가름

롯데카드·롯데손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안갯속
한화그룹, 롯데카드 본입찰 불참
한화 계열사 아시아나항공 시너지 효과 더 커
SK, 한화, 애경 등 인수 후보군, 모두 부정적 입장
롯데카드·롯데손보 인수, 단기적 주가 부담 및 매각가 판가름

[아시아타임즈=김재현 기자]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새 주인찾기가 복잡해지고 있다.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이 순항한 듯 보였지만 아시아나항공이 복병으로 떠올랐다. 매물 기업을 놓고 자금력과 자회사 간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셈법에 따라 급변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사옥/연합뉴스
금호아시아나 사옥/연합뉴스

21일 재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지난 19일 롯데카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하나금융과 한화그룹간 2파전을 예상했지만 보기좋게 빗나갔다. 일각에서는 한화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한 판단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아시아항공 매각을 결정했다.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33.47%)와 더불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자회사 통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대금이 최대 2조원대까지 거론되는 만큼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들 유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화, SK, 애경그룹 등 유력인수 후보다. 특히 한화그룹은 항공기 엔진과 부품 제작 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호텔&리스트를 보유한 만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는 여러모로 시너지 효과가 크다.

매력적인 매물을 두고 정작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 기업들은 손사래를 치고 있다. "아직 정해진게 없다"는 입장이다. 공식적인 인수 의향 공개는 몸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는 이유에 손해볼 게 없다는 속내로 풀이된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인수 의지를 일찌감치 밝히는 것은 매각 기업이 오히려 매물 몸 값만 높이려 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요동칠 주가를 고려할 때도 꺼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은행 계열 강화에 나선 하나금융이 롯데카드를 품에 안을 것이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지만 변수도 무시할 수 없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이 M&A를 통해 몸집불리기에 나선 후 계열사간 수익 개선의 효과를 톡톡히 본 만큼 하나금융도 같은 대열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지만 주가는 단기적으로 걸림돌이다. 또한 롯데카드의 자기자본이익률(ROE)가 낮고 카드산업의 규제로 인한 성장성을 감안하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매각가도 부담인 만큼 완주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롯데손보 역시 자본확충 이슈가 얽혀 있어 인수 가격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본 입찰 이후 우선협상대상자가 된다하더라도 매각가격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매각 성공을 섣불리 단언하기보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s891158@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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