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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칼럼] ‘씨앗의 법칙’
[정균화 칼럼] ‘씨앗의 법칙’
  • 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 승인 2019.04.21 17:16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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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씨앗이 죽지 않으면 나무가 살지 못하고, 알이 깨지지 않으면 새가 날지 못합니다. 무지개를 보고 싶다면 먼저 비바람을 견딜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상처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자기 상처를 끌어안아 상처를 아물게 하는 사람과, 자기 상처를 계속 긁어 상처를 덧내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작은 사랑은 사람을 내 곁에 묶어 두지만, 큰 사랑은 사람을 내 곁에서 떠나보냅니다.” [고난이 선물이다, 著者 조정 민]에서 알려준다.

지나고 보니 정말 고난은 선물입니다. 14번 두드려 맞으면 14K가 되고, 18번 두드려 맞으면 18K가 되고,24번 두드려 맞으면 순금이 됩니다. 고난은 정금이 되는 지름길입니다. 누구에게나 힘든 순간이 있다. 누가 고난을 원하겠는가? 그러니 고통스러운 사람에게 다가가 ‘고난이 선물이다’라는 말을 쉽게 해서는 안 된다. 깊은 고난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는 고난을 함께해 주는 사람이 필요할 뿐이다. 그가 들려주는 위로의 말보다 그의 눈물, 그의 한숨, 그의 온기가 진실로 위로가 된다. 우리 인생 가운데 고난이 면제된 사람은 없다. 피할 수 없는 고난이라면 어떻게 해야겠는가? 고난은 힘겹지만 유익하다. 고통을 견딘 만큼 강해지고, 고난을 이긴 만큼 깊어지는 법이다.

고난은 해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뚫고 이겨낼 의지를 요구한다. 눈물겨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고난을 이겨낸 사람들은 그 고통스러운 시간을 되돌아보며 회상한다. “지나고 보니 정말 고난은 선물입니다.” 인생의 고난 가운데 깊이 신음하고 있는 이에게 조정민의 잠언록은 위로를 주고, 고난을 이길 힘을 선물할 것이다. 고난을 정의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모든 고난이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에, 또 원죄로 말미암은 죄와 비참 때문에 생기는 것임은 분명하다.

‘토머스 브룩스’의 <고난 가운데 잠잠한 영혼>은 이러한 모든 종류의 고난에 대해 우리, 곧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앞에서 어떠해야 하는지를 말해 준다. 브룩스는 곳곳에서 우리가 당하는 고난의 대부분이 바로 우리의 죄 때문임을 지적한다. 그렇지만 곧바로 우리가 낙담하지 않게 우리의 눈을 우리의 죄보다, 우리의 고난보다 크신 하나님께,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에 돌린다. 하나님의 섭리하심과 공의로우심,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는 방식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이해가 어려울 수 있다. 아무리 큰 고난이라도 하나님보다 클 수 없다. 고난이 오래 지속된다 해도 분명히 끝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겪는 고난들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결코 비교할 수 없는 것들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 한 번 이상은 노력해볼 필요가 있다. 그게 자연의 법칙이다. 한 그루의 사과나무에서 500개의 사과가 열리고 각각의 사과마다 씨앗이 모두 10개씩 있다고 가정해보자. “무슨 씨앗이 그렇게 많지? 사과나무를 몇 그루 더 심으면 되는데 그 많은 씨앗을 다 어디에 쓰지?”하지만 대부분의 씨앗은 자라지 않는다.

인생에서 이 법칙이 의미하는 것은, 직장 하나를 구하기 위해 20군데의 면접을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유능한 사원 하나를 뽑기 위해서는 40명을 면접해봐야 한다. 집 한 채, 자동차 한 대, 진공청소기 하나, 보험 한 구좌, 아이디어 하나를 팔려면 50명을 만나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한 사람의 소중한 친구를 얻으려면 100명의 지인을 만나볼 필요가 있다. ‘씨앗의 법칙’을 이해하면 늘 피해자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있다. 자연의 법칙은 한 개인에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우리는 그저 그 법칙을 이해하고 활용하면 된다. 성공적인 사람은 더 자주 실패를 경험하고 더 많은 씨앗을 뿌린다. 고난을 당 할 때는 앞이 안보이며 어둔 터널 속에서 왜 이렇게 자신을 힘들게 하나 원망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 고난을 견딘 후에는 반듯이 찬란한 해살이 비추는 터널을 지나 희망찬 행복을 체험하게 된다.

‘행복을 그리는 철학자’라 불리는 앤드류 매튜스 '지금 행복 하라' 중에서’비극적인 상황에 처하거나 가진 것을 모두 잃었을 때,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았을 때 자신이 지닌 문제점을 근원부터 돌아보고,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무한대로 확장시키는 기회를 마련하라고 일러준다. “문제를 대면하는 데 따르는 정당한 고통을 회피할 때, 우리는 그 문제를 통해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성장도 회피하는 것이다.”< M 스코트 팩>


tobe4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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