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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손해율…'어쩌나' 차보험료 인상
'어머나' 손해율…'어쩌나' 차보험료 인상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9.04.22 13:34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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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4개사 차보험 손해율 85% 이상 기록
연초 3%대 올린데 이어 추가 인상 조짐

대형 4개사 차보험 손해율 85% 이상 기록
연초 3%대 보험료 인상 불구 손해율 악화
"하반기 추가 인상 불가피…4~5% 적정"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올해도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고 있는 가운데 오는 하반기 차보험료 추가 인상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4~5%대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올초 3%대에서 보험료를 올렸던 만큼 추가 인상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의 보험료 추가 인상이 조짐이 일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의 보험료 추가 인상이 조짐이 일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 기준)이 모두 85% 이상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85.3%로 전년 1분기 보다 3.8%포인트 상승했으며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각각 4.6%포인트, 0.6%포인트 오른 85%, 86.1%를 보였다. KB손해보험은 같은 기간 1.35%포인트 내렸지만 86.5%의 손해율로 대형사 가운데 가장 높은 손해율을 기록했다.

적정 손해율이 77%대인 것을 감안하면 대형사 모두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를 시현한 셈이다.
 
연초 보험료를 3%대 인상한데도 불구하고 정비요금 상승 등 자동차보험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 육체노동 정년 연장과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등의 손해율을 상승시킬 추가 요인도 남아 있어 하반기 손보사들의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문제는 추가 인상에 대한 부담과 적정 인상률이다.

업계에서는 손해율 상승 요인에 따른 적정 인상률로 4~5%를 책정하고 있다. 연초 인상에선 반영되지 못한 정비요금 상승분과 한방보험금 증가 때문이다. 실제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금 가운데 한방 비급여항목의 청구진료비가 전년보다 25.2% 증가했으며 특히 추나요법의 증가율은 49%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자동차보험료는 소비자물가와 연결되는데다 1년에 자동차보험료를 두 번이나 인상한 경우가 거의 없다 보니 부담이 크다는 것이 손보사들의 하소연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가 자율화 돼 있다고는 하지만 마음대로 올리기는 쉽지 않다"며 "하지만 손해율 악화에 따른 적자가 눈에 보이는 만큼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무작정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억누르기 보다는 적정 선에서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억누르는 것에 한계가 있다"면서도 "다만 시장원리에 따라 인상요인을 적정하게 반영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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