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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슬 퍼런데 무딘 성장률…'잿빛' 경제
서슬 퍼런데 무딘 성장률…'잿빛' 경제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9.04.22 14:05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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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하향흐름"…LG경제연구원 2.3% 예상
한국금융·자본시장연구원 등도 하향조정 '예고'
"수출·투자·고용 회복 기미 없어…추경 효과도 미미"

"빠른 하향흐름"…LG경제연구원 2.3% 예상
한국금융·자본시장연구원 등도 하향조정 '예고'
"수출·투자·고용 회복 기미 없어…추경 효과도 미미"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엔진이 꺼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이어 국내 경제연구기관들도 일제히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국내 경기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하강하고 있다는 의미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LG경제연구원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경기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하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18일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종전보다 0.1%포인트 낮췄다. 재정정책이 확장적인 가운데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수출과 설비투자는 하반기 이후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상반기 2.3%에서 하반기 2.7%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달 성장률 전망치 발표를 앞두고 있는 한국금융연구원과 자본시장연구원도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올해 2.6% 성장을 전망했으나, 1분기 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소폭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등시기와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돼 2.5%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작년 11월 2.6% 전망치를 내놨던 한국개발연구원(KDI) 역시 지난 7일 경기에 대한 인식을 '둔화'에서 '부진'으로 바꾸며 성장률 하향조정을 사실상 예고했다.

경제연구기관들의 부정적 전망은 국내경기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미 1분기 성장률은 생각보다 저조한 상황이었다. 앞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수출이 하반기에도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설비투자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 역시 회복을 자신할 수 없다.

추가경정 편성 효과 역시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추경 규모가 6조~7조원 수준인 데다 하반기에 집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0.1%포인트에 불과하다"며 "근본적으로 장기적 성장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부분은 추경 등 단기적 정책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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