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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테러에 관광산업 위축까지… 두번 우는 스리랑카
연쇄테러에 관광산업 위축까지… 두번 우는 스리랑카
  • 윤승조 기자
  • 승인 2019.04.24 10:00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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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인 지난 21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북쪽 네곰보의 한 가톨릭교회에서 발생한 폭발로 내부가 부셔졌다.(사진=연합뉴스/UPI)
부활절인 지난 21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북쪽 네곰보의 한 가톨릭교회에서 발생한 폭발로 내부가 부셔졌다.(사진=연합뉴스/UPI)

[아시아타임즈=윤승조 기자] 3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부활절 연쇄 폭탄테러'로 인해 스리랑카의 관광산업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부활절에 발생한 연쇄폭탄 테러로 인해 외국 관광객이 무더기로 스리랑카를 빠져나갔고, 예정됐던 예약건도 취소되고 있다.

수도 콜롬보 등 8곳에서 연쇄적으로 폭탄테러가 발생하고, 이후에도 폭발물이 발견되는 등, 추가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자 관광객들이 스리랑카 여행을 기피하기 시작했다. 

특히 폭탄테러가 발생한 곳이 관광객이 머무는 호텔과, 광관명소인 교회들이었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위혐을 느껴 스리랑카 여행 자체를 피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AP통신은 콜롬보 국제공항에는 출국하려는 관광객으로 분비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항공사와 여행사들도 예약돼 있던 스리랑카 여행을 취소할 시 발생하는 취소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여행사 JTB는 취소 요금을 면제할 것이며 오는 5월 10일 이전으로 예약된 패키지 여행에서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등 위험한 장소를 피하고 11일 이후에 출발하는 여행에 대해서는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인도 국영 항공사 에어인디아와 인터글로브 항공 자회사 인디고는 오는 24일 이전으로 예정된 여행에 대해 재예약과 취소시 발생하는 요금을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각국 정부는 스리랑카를 여행하는 이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스리랑카에서 관광업의 경우 최근들어 빠르게 성장하는 업종 중 하나로 지난해 스리랑카 국내총생산(GDP) 중 4.9%를 차지하며 약 44억 달러(한화 약 5조248억원)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시티아시아이코노믹스는 "이번 공격으로 인해 이미 취약한 경제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외 유동성 지위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 최대 여행예약 포털사이트 메이크마이트립닷컴의 경우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가 스리랑카 관광산업에 주는 영향을 수치화하기에는 이르지만, 일부 관광객들이 여행을 미루거나 스리랑카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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