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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지진에 클락 공항 ‘폐쇄’ 장기화?...아시아나·제주·진에어 항공편 ‘올스톱’
필리핀 지진에 클락 공항 ‘폐쇄’ 장기화?...아시아나·제주·진에어 항공편 ‘올스톱’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9.04.23 16:40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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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현지 공항 상황 제대로 파악 못해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필리핀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클라크필드(이하 클락)국제공항이 폐쇄됐다. 이로 인해 23일부터 국내 항공사들의 항공편이 모두 결항조치 됐다.  

지난 22일에 이어 이날도 결항이 이어지면서 현지에서 묶인 항공 승객 500여명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
23일 인천-클락노선 결항 상황(사진=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클락 노선을 취항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진에어는 이날 현지 공항폐쇄 유지로 인천-클락 항공편에 대해 결항조치를 내렸다. 이외 클락노선 부정기편으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도 이틀째 결항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필리핀 지진의 영향으로 클락 공항 내부 카운터가 무너지는 등 파손으로 공항이 잠정 폐쇄 됐다”면서 “현지에서 공항 운영이 가능한지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결항은 현지에서 폐쇄조치한 공항을 해제해야 가능한 만큼 구체적으로 언제 풀릴지 알기 힘들다”면서 “현재로서는 필리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필리핀 클락공항은 지난 22일 오후 9시부터 24시간 동안 폐쇄를 결정한 바 있는데 이날 회의를 통해 24시간 폐쇄를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각) 필리핀이 공항 폐쇄여부를 결정하는 회의에서 24시간 추가로 연장한 것으로 들었다”며 “24일 새벽 필리핀 현지에서 출발하는 편도 결항조치가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공항폐쇄 장기화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추가 여진이 가능성이 크고, 지난 22일 지진으로 공항 내부에서 파손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항공사 한 관계자는 “아직 여진이 있고 공항 내 파손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며칠 동안 폐쇄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필리핀 지진을 비롯해 현지 공항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자가 이날 오전과 오후 현지 상황을 듣기위해 몇 차례 연결을 시도했지만, 외교부 측은 자신들도 해외안전지킴센터 채널을 동해 듣는다며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해외안전지킴센터는 “어제 클락공항 폐쇄 조치가 된 이후 새로운 사실이 없다”면서 “필리핀 영사관으로 연락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기자에게 권유했고, 오후 새로운 사실을 알기 위해 9차례나 연락을 취했지만 아예 전화를 받지 않았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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