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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쓰레기 최다 수출국 미국, 최다 수입국은
플라스틱 쓰레기 최다 수출국 미국, 최다 수입국은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4.24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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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선진국의 무책임한 플라스틱 쓰레기 수출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언론 라플러에 따르면 세계소각대안연맹(GAIA)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이 쓰레기 수입을 금지한 이후 동남아시아로 선진국의 플라스틱 쓰레기 수출이 옮겨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장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출하는 선진국은 미국(96만 1563톤)이고, 일본(89만 1719톤), 독일(73만 3756톤), 영국(54만 8256톤), 벨기에(44만 8352톤)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많이 수입한 동남아시아 국가는 말레이시아(91만 3165톤)였고, 태국(47만 1724톤), 베트남(44만 3615톤), 홍콩(39만 8261톤) 등 순이었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지난해 중반부터 쓰레기 수입을 제한했지만, 여전히 다른 국가보다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유입되고 있었다. 

본 에르난데스 GAIA 환경 활동가는 "선진국이 쓰레기를 처리할 능력도 없으면서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 내 개도국으로 수출하는 것은 매우 부당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문제는 향후 10년간 플라스틱 생산이 40% 증가하고, 이에 따라 플라스틱 쓰레기가 더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다.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은 잠재적으로 물 오염, 농작물 피해, 유해가스 흡입에 따른 질병 등을 유발한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농업 의존도가 높고,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한데 쓰레기 수입으로 물이 오염되면 농작물 피해와 더불어 국민의 건강까지 위협받게 된다.

케이트 린 그린피스 동남아시아 지역 활동가는 “플라스틱 제품 중 오로지 9%만 재활용이 가능하다”며 “인류가 환경을 보호하려면 플라스틱 이용 자체를 줄이는 해결책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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