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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무디스에 '구걸'..."성장률 2.6~2.7% 달성 위해 총력"
홍남기, 무디스에 '구걸'..."성장률 2.6~2.7% 달성 위해 총력"
  • 김지호 기자
  • 승인 2019.04.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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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국내경제에 대한 잇단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에 긍정적 평가를 당부하는 비굴한 모습을 연출했다. 

홍 부총리는 24일 무디스 연례협의단과 만나 "세계 경제와 교역 둔화 등 대외여건이 악화하고 투자·수출 등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당초 목표한 성장률 2.6∼2.7% 달성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민간투자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수출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호소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24일 오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클 테일러 무디스 아태지역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홍 부총리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재정부문의 적극적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재정지출을 전년보다 9.5% 늘리고, 상반기 조기 집행 노력과 함께 경기 하방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편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년여간 남북·북미 간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책의 모멘텀이 형성됐다면서 남북 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군사적 긴장이 크게 완화되면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감소한 것을 강조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무디스는 연례협의 후 2∼3개월 뒤에 신용등급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올린 뒤 3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 측이 정부의 정책 기조와 최근 무역갈등 및 통상이슈 등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묻자 홍 부총리는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패러다임을 소개하면서 미·중 등의 주요정책과 경제 상황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경제성장을 위한 정부의 의지와 정책 노력,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상황 등을 향후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LG경제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낮추는 등 국내경제의 비관론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디스는 지난달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1%로 지난해 11월 전망치 2.3%에 비해 0.2%포인트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2.1%는 국내외 주요 기관 중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이 경제를 망치고 있는 주범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무디스는 "최저임금 인상 등 문재인 정부 정책이 무역전쟁 등으로 잔뜩 움츠러든 한국 경제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better502@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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