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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경차·소형차까지 침투…현대차 '베뉴·팰리세이드'도 가세
'SUV' 경차·소형차까지 침투…현대차 '베뉴·팰리세이드'도 가세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9.04.26 03: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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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형차 판매는 줄고 SUV는 늘어
현대차 베뉴, 기아차 SP2 신모델 투입
기존 쌍용차 '티볼리'도 상품성 업그레이드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베뉴'를 소개하고 있는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 (사진=현대차)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베뉴'를 소개하고 있는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 (사진=현대차)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엔트리 시장으로 주목받았던 소형차 시장이 SUV(스포츠유티리리티) 열풍으로 초토화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현대자동차의 '베뉴'를 필두로 소형 SUV 신차가 잇달아 출시된다. 가뜩이나 어려운 소형차 시장을 더욱 위축시킬 전망이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경차 등 소형차 판매량의 하락세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지엠의 아베오와 올 뉴크르즈가 단종되면서 차종마저 줄었다.

현대차의 간판급 소형차 모델인 엑센트는 올 3월까지 전년보다 21.9% 줄어든 1191대 판매에 그쳤다. 아반떼도 8.1% 줄어 1만6004대에 불과하고, 아이오닉과 i30도 각각 71.7%, 50.2%나 줄어 3677대, 942대를 기록했다.

사정은 기아자동차도 마찬가지다. 경차인 모닝과 레이는 같은 기간 각각 15.3%, 7%가 줄었고, 한국지엠의 경차 스파크도 판매량이 12.4%나 줄었다.

지난해 국내에 팔린 경차는 12만7431대로 전년보다 8.3% 줄었고, 소형차도 15만7000여대로 0.5% 줄었다. 반대로 SUV 판매량은 51만9886대로 12.7% 증가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현대차 베뉴 등 기존에 없던 신차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기존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등 인기 소형 SUV는 부분변경이나 상품성 개선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SUV는 소형차 시장을 더욱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2개의 신모델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차종의 다양화는 물론 기존 모델은 상품성까지 업그레이드되는 것이다.

우선 가장 기대되는 모델은 현대차가 선보일 베뉴이다. 코나, 티볼리보다 작은 경형급 SUV로 최근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는 베뉴를 시작으로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막강한 SUV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BMW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를 연상케 하는 베뉴는 2030세대에게 큰 인기가 예상된다.

기아차도 SP2를 올 하반기 출시한다. SP2는 최근 폐막한 서울모터쇼에 등장한 SP 시그니처의 양산형 모델로 국내뿐 아니라 인도 등 해외시장을 겨냥한 소형SUV 신차로 개발됐다.

여기에 쌍용차는 티볼리의 부분변경 모델을 올 하반기 출시하고, 한국지엠도 신형 트랙스를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신형 QM3를 연내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SUV를 첫 자로 구매하는 소비층이 늘면서 소형차 판매량은 크게 줄고 있다"며 "시장 트랜드가 세단에서 SUV로 이동하는 만큼 완성차 입장에서도 신형 소형차를 개발하기보다는 SUV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쌍용차의 티볼리. (사진=쌍용차)
쌍용차의 티볼리. (사진=쌍용차)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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