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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영상]7년만에 동물국회 '부활'...민주당VS한국당 멱살잡이에 '몸싸움'
[AT 영상]7년만에 동물국회 '부활'...민주당VS한국당 멱살잡이에 '몸싸움'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9.04.25 23:00
  • 2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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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개혁 법안 제출하려는 민주당, 막으려는 한국당 충돌
채이배 의원, 한국당에 6시간 동안 '감금상태'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국회가 7년만에 의원들이 몸싸움하는 '동물국회'를 소환했다. 

선거제·개혁법안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을 두고 대치한 여야 4당과 자유한국당은 25일 국회에서 몸싸움을 벌이며 충돌한 것인데 소리지르는 것은 기본이고 멱살잡이에 인간띠, 상대 의원을 감금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런 몸싸움이 난무하는 동물국회의 모습은 지난 2012년 국회선진화법 통과 후 7년 만이다. 

이날 여야 4당 의원과 한국당 의원이 충돌한 곳은 국회 본관 7층 의안과 사무실 앞이었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이날 오후 6시 45분경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 야 3당(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과 합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법안과 2건의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을 제출하기 위해 7층 의안과를 찾았는데 한국당이 인간띠를 펼치며 철통방어에 나서면서 충돌이 발생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의안과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의안과 사무실에서 대기하던 한국당 의원들이 이를 물리적으로 저지했고, 밀고 당기기가 이어졌다. 의안과 사무실에서는 몸싸움 등으로 팩스가 파손되기도 했다. 이어 의안과 문 밖에 한국당이 막아서며 인간띠가 이어졌고 몸싸움이 발생했다. 

7층은 양당 의원들과 보좌진, 국회 경호과 직원들까지 약 200명이 되는 사람들이 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벌어졌고,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한국당 의원들은 법안을 제출하려고 하는 민주당을 향해 "날치기를 해야 하냐 민주당은 할복하라"고 소리쳤고,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무슨 날치기냐, 정상적인 절차다"고 반박했다. 현장에 있던 표창원 민주당 의원은 "물리력으로 (법안제출을)방해하는 것은 범죄행위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른미래당 사법개혁특위 위원으로 교체된 채이배 의원은 한국당 의원들에 의해 6시간 동안 의원회관 사무실에 감금되기도 했다. 채 의원이 사무실 밖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한국당 의원 10여명이 문 앞에 의자, 쇼파 등으로 막아 나가지 못하게 했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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