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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체험기] "아늑한 거실이 극장 속으로”…CGV '씨네&리빙룸' 가보니
[AT체험기] "아늑한 거실이 극장 속으로”…CGV '씨네&리빙룸' 가보니
  • 류빈 기자
  • 승인 2019.04.30 16:39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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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씨네&리빙룸' 개관식에서 성인제 CGV 컬처플렉스사업팀 팀장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씨네&리빙룸' 개관식에서 성인제 CGV 컬처플렉스사업팀 팀장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아늑한 거실이 극장 안으로....”

CGV왕십리 내에 있는 ‘씨네&리빙룸’관에 들어서자 입구부터 색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집의 대문을 형상화한 상영관 문을 지나자 핑크색 벽과 감각적인 타일 바닥, 아치형 입구로 꾸며진 입장로가 펼쳐졌다. 마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속 분위기를 쏙 빼닮은 모습이었다. 입구 앞에는 인증샷을 찍어 SNS에 자랑하고 싶을 만큼 예쁜 꽃들과 식물, 네온사인이 한쪽 벽면을 가득 채웠다. 밝은 조명과 전신 거울까지 비치돼 포토존으로도 안성맞춤이었다.

상영관으로 들어오자 어느 이국적인 호텔의 리빙룸으로 들어온 듯한 인상을 줬다. 푹신하고 넓은 가죽 의자에 밝은 조명, 곳곳에 식물로 꾸며진 ‘플랜테리어’가 한층 감각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기존 영화관과 달리 상영 중에도 밝은 조도가 유지돼 핸드폰도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했다. 로망 속 거실을 실현시킨다면 바로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내 집에서 영화를 보는 듯한 편안함과 큰 스크린이 있는 극장의 장점이 시너지를 내는 이 곳은 CGV왕십리에 처음 개관된 신규 특별관 ‘씨네&리빙룸’이다. 이날 CGV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 '씨네&리빙룸' 입장로 모습 (사진=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 '씨네&리빙룸' 입장로 모습 (사진=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CGV는 지난해 여름 도심 속 숲의 이미지를 구현한 특별 상영관 ‘씨네앤포레’를 선보인 이후 ‘씨네&리빙룸’으로 다시 한 번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했다.

‘씨네&리빙룸’은 밝고 세련된 거실의 무드와 감성을 담은 신개념 소셜 상영관이다. 단순히 영화를 ‘관람’하는 공간을 넘어 ‘경험’을 만끽하고 ‘인증’하고 싶은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상영관 곳곳마다 예쁘게 꾸며진 모든 공간이 포토존이 된다.

CGV 씨네앤리빙룸 입장로 (사진=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CGV 씨네앤리빙룸 입장로 (사진=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상영관 내부는 ‘내가 꿈꾸는 거실’에 대한 환상을 총 10가지 콘셉트로 구현했다. 10개로 나눠진 각 구역은 그레이, 블루, 화이트, 옐로우, 베이지 등의 컬러감을 강조한 좌석과 감각이 돋보이는 벽면, 바닥 디자인으로 공간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각 공간 분위기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 조명, 테이블 등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크린 하단에는 벽난로 인테리어로 포인트를 줘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CGV는 인테리어만 차별화한 것이 아니라 영화관이 갖춰야할 기본적인 요소 역시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극장의 기본 요소인 3S(스크린, 사운드, 시트)를 새로운 형식으로 탈바꿈했다.

‘씨네&리빙룸’은 거실형 극장 콘셉트에 맞춰 시네마 LED 스크린을 도입했다. 가로 10m의 대형 화면에 최대 300니트 밝기와 4K 해상도를 구현한 LED 스크린은 한층 더 선명한 화질과 풍부한 입체감을 제공한다. 일반관보다 2배 이상 밝은 화면으로 2D뿐만 아니라 3D 입체 영화까지 상영 가능하다.

CGV 씨네앤리빙룸 내부 사진 (사진=CJ CGV 제공)
CGV 씨네앤리빙룸 내부 사진 (사진=CJ CGV 제공)

LED스크린에 특화된 최상의 사운드 시스템도 돋보인다. 세계 공인 사운드 시스템 하만(Harman)의 LED 스크린 전용 사운드 시스템에 6대의 스피커를 천장에 추가로 설치해 ‘사운드 샤워’ 체험이 가능한 스카이 3D 사운드 효과를 제공한다.

또 서라운드 저음부 강화를 위한 임팩트 서라운드 우퍼 시스템을 도입해 공간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했다. 여기에 영화 사운드를 자동으로 최적화시키는 옵티마이저 기능까지 더해져 풍부한 대사 전달력과 영화의 몰입감을 극대화시켰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 ‘라라랜드’의 도입부 영상과 4DX 영상을 함께 시험 상영했다. 발밑에서 느껴지는 진동과 사방에서 들리는 사운드가 화면 속으로 몰입하게끔 만들었다.

‘씨네&리빙룸’ 좌석은 25개의 가죽 소파로 구성돼 있다. 1개의 소파에 2명이 앉을 수 있어 최대 50명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각 구역은 양 옆과 앞뒤 공간을 2m 이상 확보하고 소파마다 칸막이를 설치해 넉넉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각 좌석에는 다리를 편하게 받쳐 줄 스툴과 개인 테이블, 쿠션, 조명, 휴대폰 충전기 등을 마련해 편안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씨네&리빙룸’만의 독보적인 차별성은 100년 넘게 이어져 온 ‘어두운 상영관’에 대한 고정 관념을 탈피해 ‘밝은 상영관’이 주는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 점이다.

적당한 조도의 밝은 관람 환경 덕분에 LED 스크린의 밝고 선명한 화질은 한층 더 극대화된다. 또 어두운 상영관에서 휴대폰 사용이 제한되는 불편함과 휴대폰 불빛으로 인한 영화 관람 방해 문제를 상영관 밝기를 높여 해소했다. 덕분에 ‘씨네&리빙룸’은 타인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도 개인의 편안하고 자유로운 영화 관람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상영 시작 20분 전부터는 ‘컬처 타임’이 진행된다. 영화 관람 전 편안한 음악을 감상하고 스크린을 통해 전세계 명화를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상영관 내 포토존 공간에서 마음껏 사진 촬영을 하거나 각 테이블에 구비된 잡지도 보면서 여유로운 한 때를 즐길 수 있다. CGV왕십리 씨네카페에서는 ‘씨네&리빙룸’ 콘셉트와 어울리는 ‘애프터눈 티 세트’ 메뉴를 새롭게 출시한다. 신선한 커피와 샌드위치, 미니 데니쉬, 마카롱 등으로 구성된 ‘애프터눈 티 세트’는 달콤한 맛과 형형색색의 예쁜 모양으로 눈길을 끈다.

향후 ‘씨네&리빙룸’에서는 다양한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 토크 프로그램 등의 문화 행사, 집들이 분위기의 페스티벌도 진행될 예정이다.

CGV ‘씨네&리빙룸’은 2인으로만 예매가 가능하다. 평일에는 2인 기준 5만원, 주말에는 5만5000원이다.

CGV 씨네앤리빙룸 관객 사진 (사진=CJ CGV 제공)
CGV 씨네앤리빙룸 관객 사진 (사진=CJ CGV 제공)

성인제 CGV 컬처플렉스사업팀 팀장은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고 독립적인 프라이버시는 유지하되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을 나누고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가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떠오르는 최신 문화 트렌드와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새로운 콘셉트의 특별관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여가플랫폼’으로서의 극장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특별관 브랜드 강화를 위해 ‘기술 특별관’, ‘프리미엄 특별관’, ‘콘셉트 특별관’ 총 3개 유형으로 세분화했다. 3S 기술을 고도화한 ‘기술 특별관’으로는 4DX, 스크린X, IMAX 등이 대표적이다. 최고급 상영관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특별관’에는 ‘더 프라이빗 씨네마’, ‘씨네드쉐프’, ‘골드클래스’ 등이 있다. 트렌디한 공간 속에서 ‘경험’의 가치를 더한 ‘콘셉트 특별관’으로는 ‘씨네&포레’, ‘씨네&리빙룸’이 있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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