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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이어 소주값 줄줄이 인상…서민물가 '울상'
맥주 이어 소주값 줄줄이 인상…서민물가 '울상'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5.01 11:53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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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주류코너에 소주가 진열돼 있다. 소주시장 1위인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1일부터 '참이슬' 소주의 공장 출고가격을 6.45% 인상한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주류코너에 소주가 진열돼 있다. 소주시장 1위인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1일부터 '참이슬' 소주의 공장 출고가격을 6.45% 인상한다. /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달래주던 주류 가격이 줄줄이 오를 기세에 따라 서민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맥주에 이어 소줏값 마저 인상하면서 서민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미 식료품 가격도 오른 상황이어서 서민들의 삶은 더 척박해질 전망이다.

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6일부터 참이슬 오리지널의 공장출고가를 병당 1015.7원에서 1081.2원으로 65.5원 올렸다. 이 영향으로 편의점 판매가도 8.4% 상승했다.

공장출고가의 상승으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 병(360㎖) 제품 가격은 1660원에서 1800원으로 140원(8.4%) 올랐다. 각 제품의 페트병(640㎖)의 가격도 2800원에서 3000원으로 200원(7.1%) 상승했다.

참이슬의 가격은 지난 2015년에 961.7원에서 1015.7원으로 54원 올린 후 3년 만의 인상이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달 4일 카스와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간판 제품인 카스 병맥주(500㎖)는 출고가 1147원에 1203.22원으로 4.9% 올랐다.

원재료 가격과 제반 비용 등의 압박으로 2년 5개월만에 가격을 상승하게 된 것이라고 오비맥주는 밝혔다.

주류 가격 뿐만 아니라 식탁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매년 가격은 오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21일부터 즉석밥 햇반(210g)의 가격을 8.1% 끌어올렸다. 지난해 7%에 이어 2년 연속 가격 상승이다.

삼겹살 가격도 금겹살이 될 전망이다. 축산유통종합센터에 따르면 서민의 고기인 삼겹살도 중국에서 아프라키돼지열병이 퍼지면서 ㎏당 4571원으로 3월(3906원)에 비해 17%가량 올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주료업체의 잇단 가격 인상에 대해 논평을 내고 "소상공인과 서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일방적인 가격 인상으로 소상공인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라며 "소비자 불만이 자칫 소상공인에게 향할 우려도 있다"고 비판했다.

kiscezyr@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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